'인물사담회' 장도연, 니콜라 테슬라 이야기 눈물 글썽인 이유
지난 24일 방송된 글로벌 히스토리 휴머니즘 토크쇼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에는 전기공학자이자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배성재, 장도연, 곽재식 교수, 우석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맹성렬 교수가 함께 에디슨의 라이벌이었지만 그 업적은 잘 알려지지 않은 니콜라 테슬라에 대해 다뤘다.
에디슨과 전류 전쟁을 벌여 교류 전기를 상용화했지만, 그 과정에서 로열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 그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워졌음에도 발명을 멈추지 않았던 이유까지 니콜라 테슬라의 천재적인 면모뿐만 아니라 그의 고단했던 삶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천재 에디슨의 어린 시절 버금가는 니콜라 테슬라의 범상치 않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도 전했다. 고양이를 쓰다듬다 정전기를 느껴 공학도가 되고 싶었던 니콜라 테슬라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공대에 진학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준 맹성렬 교수는 테슬라가 어렸을 때 곤충으로 헬리콥터를 만들었고 암산 실력이 뛰어나 선생님들로부터 부정행위를 의심받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의 질투 어린 비아냥에 화가 난 테슬라가 술과 도박, 심지어 내기 당구에 빠지게 된 사연도 함께 전했다.
곽재식 교수가 8개 국어를 할 수 있는 니콜라 테슬라에 대해 언급하자 장도연은 "너무 완벽해서 현실감이 없는 것 같다"라고 그의 천재성에 감탄했고, 배성재는 곽재식 교수를 향해 기습 암산 문제를 출제하며 뜻밖에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또 무선 통신에 대한 특허권을 마르코니에게 빼앗기고 노벨상까지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배성재는 "이때 빛을 보셨어야 했는데"라며 크게 안타까움을 표했다.
결국 니콜라 테슬라는 빛을 보지 못하고 뉴욕의 한 호텔 객실에서 홀로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노년기의 니콜라 테슬라에게 친구는 유일하게 하나뿐이었다고 말한 맹성렬 교수는 이내 비둘기 모형을 꺼내며 테슬라의 유일한 친구였던 비둘기를 소개했다. 비둘기를 보자마자 장도연은 눈물을 글썽이며 "저 울래요!"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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