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바이든과 곧 '친교의 시간'...나사 찾아 "한미 우주동맹 도약"
[앵커]
미국 국빈 방문 이틀째이자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와 안보 일정을 숨 가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곧 미국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한국전 기념비를 참배하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앞서 나사 우주센터를 방문해선 한미 동맹을 우주동맹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순방 현지 동행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미국 워싱턴입니다.
[앵커]
이번 방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어떤 모습으로 만날지 관심인데,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두 정상의 일정은 엠바고라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제 곧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링컨기념관 앞 공원인데, 근처에 한국전쟁기념비가 있습니다.
두 정상 부부가 이곳을 찾아 참배하면서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링컨 기념관 주변도 경호 경비가 삼엄해지고 있습니다.
참배 전에 바이든 대통령 측에서 마련한 별도의 친교 시간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무엇인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깜짝 회동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떤 형태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나사 우주센터를 방문한 모습도 YTN 생중계로 전해드렸는데, 우주협력에서 나아가 우주동맹을 선언했군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를 찾아 우주동맹으로의 도약을 밝혔습니다.
미국 우주위원회 위원장인 해리스 미 부통령이 이 자리에 함께했는데요.
한미는 지난 70년 동맹이 기술동맹으로 진화하고 있고, 특히 우주동맹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우주탐사 우주과학 협력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는데, 윤 대통령은 양국 우주협력이 우주동맹으로 한 단계 진화할 뿐 아니라 우주안보로도 확대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가치동맹인 한미동맹의 영역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되고 앞으로 새로운 한미동맹 70년의 중심에 우주동맹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곳 시각으로 오전에는 투자신고식과 첨단산업 포럼 등이 열렸는데, 수소와 반도체, 친환경 분야의 미국 여섯 개 첨단기업이 우리나라에 19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첫날 넷플릭스의 깜짝 투자에 이어 이틀 연속 투자 유치 발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더 굳건히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어진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미국의 퀄컴, IBM, 구글, 테슬라, 모더나의 CEO 등이,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등 대표 기업 총수가 참석한 가운데 첨단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미국은 핵심 원천 기술 강국이고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국의 협력은 상호 간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앵커]
보훈 관련 일정도 있었죠?
[기자]
윤 대통령은 먼저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며 방미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참전용사 등 21만 5천여 명이 안장돼있는 큰 규모의 국립묘지로 윤 대통령이 정문을 통과할 때 21발의 예포가 발사됐고, 애국가와 진혼곡이 연주됐습니다.
한미 참전용사들을 초청한 감사 오찬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참전용사의 휠체어를 밀어주기도 했는데요.
평안북도 소재 진지를 수차례 사수한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 등 3명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식 일정 시작 전 아침엔 백악관 인근 블레어하우스 주변을 '깜짝 산책'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선물한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점퍼 차림으로 나섰는데, 국빈 방문 일정을 구상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에 두 정상이 도착을 할 텐데 이곳을 지금 헬기가 돌면서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사전에 경호, 경비를 위한 헬기가 오가는 것인지 아니면 두 정상을 태운 헬기가 오고 있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헬기 소리가 조금 크게 들린 점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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