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에 韓경제성장률 둔화…美 수요 회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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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한국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는 모습이다.
그는 "미국 주택시장에서의 매매거래 및 가격 하방 확인과 물가진정 및 실질구매력의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부진한 지표는 하반기 이후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며 "한국의 긍정적 모멘텀이 이어지기 위한 미국의 빠른 침체와 빠른 회복 가능성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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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전반적으로 한국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는 모습이다. 대외 부문 부진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의 긍정적 모멘텀이 이어지려면 미국에서의 수요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3%, 전년대비 0.8% 성장에 그치면서 성장 궤적이 둔화되고 있다”며 “분기 기준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성장 회복이 더딘 모습”이라고 했다.
예상보다 낮은 성장세 원인으로는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3개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는 점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대외교역이 중요한 한국의 경제구조를 감안하면 지난해부터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아직 수출의 유의미한 개선이 발생하지 않은 부분이 우려된다”며 “다만 중국의 생산재개와 수출입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지난해 대비 원자재가격 진정에 따른 교역조건의 꾸준한 개선은 2분기 중 성장률 반등이 예상보다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사라진 만큼 소비 관련한 기여도가 높다고 봤다. 2분기 이후 성장기조 반등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부진하다면 피봇(정책 전환) 가능성이 커지면서 빠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미국 주택시장에서의 매매거래 및 가격 하방 확인과 물가진정 및 실질구매력의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부진한 지표는 하반기 이후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며 “한국의 긍정적 모멘텀이 이어지기 위한 미국의 빠른 침체와 빠른 회복 가능성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고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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