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뢰할 수 있게 확장억제 특별성명” [尹대통령 국빈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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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의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고, 한국에서도 자체 핵무장 여론이 높아지며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확장억제 신뢰가 떨어지는 상황이라 한·미가 정상회담을 통해 이를 제고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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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진전된 핵우산 기대”
우크라 무기 지원 논의 안 할 듯
尹, 넷플릭스 3조대 투자 유치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의 문건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보다 진전된 확장억제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국제사회에 함께 기여하고 글로벌 도전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역할을 확정할 것”이라며 “확고한 가치동맹의 토대 위에서 경제, 첨단 기술, 사이버, 안보, 문화 콘텐츠 등 다방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글로벌 이슈가 나오면서 현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와 대만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관련해 양국이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 그 부분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다. 어느 나라 정상이든 그렇게 하는 게 정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한국은 이미 인도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에 2억5000만달러(약 3330억원)를 지원했고,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분명하게 규탄하고 있는 지도자 가운데 한 분”이라며 “이는 한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그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이미 감사하고 있으며, 미래에 어떤 기여를 할지 선택하더라도 감사할 것”이라고 무기 등의 추가 지원 가능성을 아예 닫지 않았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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