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日 시장 공략 가속…미카와항에 PDI센터 설립

유희석 기자 2023. 4.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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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

신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일본 각지에 전시장을 세우고, 정비 등 관련 서비스 시장도 개척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일본 법인인 현대모빌리티재팬은 최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 미카와항에 최종 품질점검(PDI)센터를 설립했다.

현대차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본 대형 항만물류 전문 기업 카미구미에 PDI센터 운영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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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본 내 신차 정비·보관 가능해져
아이오닉5 등 전기차로 현지 공략
교토·나고야 등으로 영역도 넓혀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가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市) 미카와항에 설립한 최종품질점검(PDI)센터 전경. (사진=현대모빌리티재팬 제공) 2023.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 신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일본 각지에 전시장을 세우고, 정비 등 관련 서비스 시장도 개척한다. 판매 대수는 많지 않지만 꾸준히 일본 시장을 늘리려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일본 법인인 현대모빌리티재팬은 최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 미카와항에 최종 품질점검(PDI)센터를 설립했다. 한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일본으로 들여올 때 거치는 관문으로 신차 품질 검사와 정비, 보관 등이 가능하다.

이미 지난 15일 현대차 차량을 실은 선박이 미카와항에 입항에 새로 만들어진 PDI센터에 차량들을 보관했다. 현대차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본 대형 항만물류 전문 기업 카미구미에 PDI센터 운영을 맡겼다.

미카와항은 일본 내 자동차 수출입 1위 항구로 국내 평택항과 비슷한 위치다. 특히 일본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회사 토요타 본사가 있는 토요타시가 가까운 일본 자동차 산업의 심장이라고 볼 수 있는 지역이다.

현대차의 미카와황 PDI센터는 반경 5㎞ 규모로 일본으로 수입된 차량의 정비와 보관이 가능하다. 현대차가 일본에 신차를 더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된다.

앞서 현대차는 2009년 말 일본 승용차 시장에서 철수한 지 12년 만인 지난해 2월 재진출을 선언했다. 이후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차 넥쏘를 출시했다. 도쿄와 요코하마 등 수도권은 물론 나고야·후쿠오카·교토 등에도 전시장과 체험 공간을 개설하며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아직 판매 성과는 미미하다. 일본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일본 판매는 526대526대(버스 8대 포함)에 불과하다. 올해 1분기에도 16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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