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설운도 ‘보랏빛 엽서’ 열창…조항조와 듀엣무대(‘불타는 장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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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이 조항조와 듀엣 무대를 펼치며 역전승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미단'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백장미, 흑장미 팀으로 나뉘어, 트롯 대표단 설운도-조항조-김용임-조정민과 듀엣 무대를 펼치는가 하면 대표단의 애장품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을 벌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장미 전쟁' 빅매치 에이스 전으로 백장미 팀 손태진과 조항조, 흑장미 팀 에녹과 설운도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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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화) 밤 10시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장미 전쟁’(장미 전쟁)이 닐슨 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5.9%, 전국 5.0%를 기록했다.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포함한 화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성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미단’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백장미, 흑장미 팀으로 나뉘어, 트롯 대표단 설운도-조항조-김용임-조정민과 듀엣 무대를 펼치는가 하면 대표단의 애장품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을 벌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TOP7은 신유가 작사, 작곡한 ‘불타는 남자’를 선보였고, 이어 설운도-김용임-조정민-조항조가 각자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또 설운도의 애장품을 차지하기 위해 나선 손태진은 ‘보랏빛 엽서’를 특유의 고급스러운 보이스로 소화했고, 박민수는 ‘애인이 되주세요’로 현장의 누나 관객들을 심쿵하게 했다. 설운도는 손태진이 고음 파트에서 남들과 달리 속음을 내며 열창하는 것에 놀랐다며 손태진의 손을 들었고, 손태진은 포도마노라는 이름의 대형 보석을 선물 받고 함박미소를 지었다.
두 번째 대결 주자는 흑장미 팀 김중연 박민수와 MC 박현빈, 백장미 팀은 공훈과 MC 신유가 뭉쳐 의미를 더했다. 김중연과 박민수, 박현빈은 ‘대찬 인생’으로 코믹 퍼포먼스 장인 면모를 뽐냈고, 공훈과 신유는 ‘잠자는 공주’를 통해 관객석 내 ‘장미 대이동’ 진풍경을 연출했다. 결국 백장미 팀이 승리, 역전을 이뤘다.
세 번째 대결은 백장미 팀 민수현과 김용임, 흑장미 팀 에녹과 조정민이 합을 이뤘다. 민수현과 김용임은 감성 충만한 ‘비익조’로 객석의 눈시울을 적셨고, 트롯판 트러블 메이커가 된 에녹과 조정민은 역대급 스킨십이 어우러진 19금 으른 섹시 댄스 무대로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공훈과 에녹은 김용임의 애장품을 얻기 위해 각각 ‘빙빙빙’과 ‘거울 앞에서’를 열창했다. 공훈은 노래를 부르며 김용임에게 다가가 댄스를 유도하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에녹이 ‘거울 앞에서’로 김용임을 무대 1열에 앉힌 후 무릎을 꿇고 장미꽃을 선사하는 프러포즈 퍼포먼스를 펼치자 “이미 결과가 정해진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용임은 “이렇게 행복해 보긴 처음이다”며 이변 없이 에녹을 택했고, 직접 강원에서 캐온 산삼이 든 산삼주를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장미 전쟁’ 빅매치 에이스 전으로 백장미 팀 손태진과 조항조, 흑장미 팀 에녹과 설운도가 나섰다. 손태진과 조항조는 ‘블랙커피’로 절제된 감성을 클라이맥스에서 확 터트리는 기승전결 꽉 찬 무대를 통해 장미 갈채를 쏟아지게 했다. 흑장미 팀 에녹과 설운도는 위기감을 느낀 듯 ‘다시 한번만’을 부르며 무대 아래로 직접 내려가 장미를 사냥했지만, 조항조로부터 “장미를 구걸한다”는 핀잔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항조의 애장품을 얻기 위해 김중연과 신성이 등장했고, 신성은 “기필코 쟁취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거짓말’을 불렀지만 김중연이 ‘하늘아’로 역대급 고음을 소화하자 “이번에도 안될 것 같다. 앞으로 안 나오겠다”고 자포자기해 웃음을 안겼다.
공개된 에이스 전 대결 결과, 손태진과 조항조가 장미 무게 27.7kg로 에녹, 설운도의 16.5kg과 차이를 보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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