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의 '손-케'..."이강인-무리키, 마요르카의 진정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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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최대 성과는 이강인-베다트 무리키 조합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는 리그에서 발군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마요르카에 합류한 무리키는 그때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정식 멤버가 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무리키와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빛난 듀오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마요르카가 거둔 진정한 성과다. 이강인과 무리키는 팀 득점의 거의 60%를 책임지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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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최대 성과는 이강인-베다트 무리키 조합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는 리그에서 발군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30경기를 치르는 동안 40점의 승점을 기록하며 10위에 올라 있고 유럽 대항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1부 리그 10위는 2011-12시즌 기록한 8위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높은 위치다.
그 중심엔 두 명의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무리키와 이강인이다. 지난해 1월 마요르카에 합류한 무리키는 그때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정식 멤버가 됐다. 커리어 역사상 스페인 무대 첫 경험이었지만, 무리키는 빠르게 적응을 완료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리그 16경기에서 5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핵심이 됐고 이번 시즌에도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마요르카는 리그에서 29골을 넣고 있는데, 그중 40%가 넘는 12골을 무리키가 넣었다.
리그 내에서도 높은 득점력이다. 12골을 넣은 무리키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7골), 카림 벤제마(14골), 에네스 우날(13골)에 이어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남은 기간 골을 몰아 넣으면 3위 안까지도 충분히 넘볼 수 있다.
이강인 역시 마요르카를 이끄는 주역이다. 발렌시아를 거쳐 지난 시즌 합류했다. 이적 첫해엔 준주전급 자원으로 나서며 다소 불안한 입지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부족했던 스피드와 피지컬, 전방 압박, 활동량이 눈에 띄게 발전했고 공격 포인트 수집 능력도 더욱 올랐다. 지난 시즌엔 컵 대회 포함 1골 3어시스트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엔 벌써 5골 5어시스트를 올렸다. 지난 헤타페전에선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무리키와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빛난 듀오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마요르카가 거둔 진정한 성과다. 이강인과 무리키는 팀 득점의 거의 60%를 책임지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마요르카의 공격 전술은 이강인과 무리키에게 집중돼 있다. 이강인의 정교한 왼발 킥과 무리키의 높이가 시너지를 발휘하면 엄청난 무기가 된다. 이강인이 기록한 5개의 어시스트 중 2개가 무리키와 만들어낸 것일 정도로 두 선수는 좋은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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