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12G만의 선발+79분+슈팅 3개+6.8점' 울버햄턴, '자책골+PK골' 크리스탈팰리스에 2대0 승 '13위 점프+잔류 유력

박찬준 2023. 4. 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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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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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이 모처럼 선발 출전했다. 울버햄턴은 승리를 챙겼다.

울버햄턴은 26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2대0 승리를 챙겼다. 울버햄턴은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승(7무16패) 고지를 밟은 울버햄턴은 승점 37로 13위까지 뛰어올랐다. 강등권인 18위 에버턴(승점 28)과의 승점차를 9점으로 벌렸다. 잔여경기가 5~6경기가 남은만큼, 사실상 잔류권에 포함된 분위기다. 크리스탈팰리스(9승10무14패)로 울버햄턴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 앞서 12위에 자리했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 출전했다. 지난 2월5일 리버풀전 이후 약 12경기 만이다.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던 황희찬은 부상에서 돌아와 최근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렸고, 4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로페테기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황희찬은 이날 후반 34분 트라오레와 교체아웃될때까지 79분을 소화했다. 적극적인 움직임과 수비가담으로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이날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시종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27번의 볼터치를 가져가며, 슈팅 3번, 60%의 패스성공률, 2번의 파이널써드 지역 볼투입 등을 기록했다. 특히 수비적으로 빛났는데 양 팀 통틀어 최다인 5번의 태클 성공을 포함해,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84점을 줬다. 선발 11명 가운데 8번째에 해당하는 평점이다. 풋몹도 무난한 6.6점의 평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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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은 4-4-2 전형을 선택했다. 사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세메두, 도슨, 킬만, 부에노가 포백을 형성했다. 허리에는 마테우스, 네베스, 레미나, 황희찬이 나섰다. 투톱은 쿠냐와 코스타가 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4-3-3 전형을 들고 나왔다. 존스톤이 골문을 지켰다. 미첼, 케히, 안데르센, 리차즈가 포백을 이뤘다. 로콩가, 휴즈, 밀리보예비치가 허리에 포진했다. 올리세 아예유, 에제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전반 2분 울버햄턴이 찬스를 잡았다. 왼쪽에서 부에노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코스타가 잡았다. 볼을 컨트롤한 후 그대로 슈팅했다.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만들었다. 네베스가 코너킥을 올렸다. 이를 수비하던 안데르센의 무릎맞고 골라인 안을 찍었다. 안데르센의 자책골이었다. 울버햄턴이 이른 시간 앞서 나갔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공세를 펼쳤다. 울버햄턴은 이를 막아냈다. 그리고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13분 황희찬이 볼을 잡아서 드리블을 치고 나갔다. 코스타에게 패스했다. 코스타가 슈팅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17분 팰리스가 날카롭게 울버햄턴을 흔들었다. 아예유가 패스를 찔렀다. 로콩가가 슈팅하려 했지만, 아쉽게도 미끄러지고 말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로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39분 크리스탈 팰리스가 찬스를 만들었다. 2선에서 슈팅이 나왔다. 굴절된 볼이 로콩가 앞으로 왔다. 로콩가가 슈팅했지만 사 골키퍼가 선방했다. 남은 시간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울버햄턴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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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크리스탈 팰리스가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후반 3분 로콩가가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빗나갔다. 6분에는 에즈가 슈팅했다. 울버햄턴은 후반 7분 네베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19분 도슨이 헤더를 시도했다. 역시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 28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즈가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3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구에히가 헤더를 시도했다. 수비에게 걸리고 말았다.

울버햄턴 후반 34분 황희찬을 불러들이고 아다마를 투입했다. 또한 부에노를 빼고 토티를 넣었다. 경기를 조율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가 공세를 퍼부었다. 울버햄턴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마테타의 헤더가 나왔지만 빗나갔다.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던 울버햄턴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키퍼 존스톤의 터치가 길었다. 네투가 달려들었다. 존스톤은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고, 네투가 걸려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네베스가 키커로 나섰고,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울버햄턴은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울버햄턴은 29일 브라이턴과 경기를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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