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세력에 30억 투자…임창정 “나도 피해자” 주장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2023. 4. 2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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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게 자신의 돈 30억원을 맡겨 대리 투자할 수 있게 했다가 오히려 손해를 본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5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올해 초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원을 이들에게 재투자했다.

JTBC는 임창정이 이른바 '작전 세력'들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도 출연했으며,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함께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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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게 자신의 돈 30억원을 맡겨 대리 투자할 수 있게 했다가 오히려 손해를 본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5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올해 초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원을 이들에게 재투자했다. 이후 자신과 부인 서하얀의 신분증을 맡겨 해당 세력들이 이들 부부의 명의로 대리 투자를 할 수 있게 했다.

임창정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그 친구들이 하는 팀들이 하는 룰인가보다. 저는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다”라며 “돈 많으신 회장님들도 개인 돈을 불려주고 막 그런다고, 그런데 제가 어떻게 그걸”이라며 30억원이 한 달 반 만에 58억원이 됐지만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는 못했다고 주장했다.

JTBC는 임창정이 이른바 ‘작전 세력’들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도 출연했으며,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함께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임창정은 자신도 피해자라며 수사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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