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불편 찾아가 해결해준다'…울산 생활민원서비스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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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시민 생활 현장으로 찾아가 각종 불편을 해결해주는 서비스에 나선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10여 년 전 구청장 재임 시절 시작해 다른 구·군으로 확산한 서비스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구·군별로 시행하는 'OK 생활민원 서비스'를 통합·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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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여건 따라 대상·방식 제각각…"구·군 거주지 차이 없이 제공"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시민 생활 현장으로 찾아가 각종 불편을 해결해주는 서비스에 나선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10여 년 전 구청장 재임 시절 시작해 다른 구·군으로 확산한 서비스다.
이번에 시 차원에서 통합해 전체 시민에게 제공한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구·군별로 시행하는 'OK 생활민원 서비스'를 통합·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서비스는 크게 2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째는 사소한 불편을 겪는 집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기동대 운영'이다.
못 박기, 문이나 문고리 보수, 전기·설비 부속 교체 등이 해당한다.
현재 울산 5개 구·군 중 남구·중구·울주군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구와 북구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움을 준다.
둘째는 주택 밀집 지역의 소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등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는 '찾아가는 생활민원 서비스'다.
소형 가전제품이나 자전거 수리, 칼 갈이, 화분 분갈이, 법률·세무 상담, 우울증·스트레스 진단, 중고 물품 판매 등 행정서비스를 백화점식으로 제공한다.
현재 남구, 중구, 울주군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생활민원 서비스는 김두겸 시장이 남구청장으로 재임하던 2009년 처음 도입했다.
이후 이 사업은 유행처럼 퍼져 다른 구·군도 도입했다.
하지만, 기초단체 재정이나 인력 여건에 따라 서비스 대상이나 운영 방식 등은 제각각이었다.
이에 시는 지역별로 서비스 혜택에 차이가 없도록 5개 구·군과 합동으로 서비스를 통합 운영하려는 것이다.
우선 생활민원 서비스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상반기 중에 구·군별로 조례를 개정한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행되는데, 시는 운영 예산 5천만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했다.
내년에는 상반기부터 연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당초 예산으로 1억5천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인대 시 자치행정과장은 "울산시민이라면 거주지에 따라 서비스 이용에 차이가 없도록 구·군과 합동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도 시민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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