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공략 본격화한 삼성SDS, 고객 확보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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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클라우드 사업에서만 연 매출 1억원을 돌파하고 올해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삼성SDS가 기업 고객을 확대하고 나섰다.
지난 2년간 회사의 체질을 클라우드 사업에 맞게 바꿨다는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를 갖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이자, 클라우드 전환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인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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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관리부터 SaaS까지 종합 제공 '장점' 내세워
삼성SDS는 국내 최대 종합 렌탈 기업인 AJ네트웍스와 차세대 클라우드 전환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AJ네트웍스의 영업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신규 구축해 구매·물류·재무·관리 등 주요 업무를 클라우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내용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SDS는 △하나의 큰 애플리케이션을 작은 단위로 나눠 개발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병행하는 ‘데브옵스(DevOps)’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 통합·배포(CI·CD)’ 등 최적의 클라우드 기술과 방법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AJ네트웍스가 사업확대와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업무시스템과 영업시스템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가 업무 자동화(RPA)부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지원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SDS는 지난1994년 SAP ERP 구축 이후 다양한 업종에서 성공사례를 확보해 왔으며 1300명 이상의 국내 최대 ERP인력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ERP 구축사업 역시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AJ네트웍스 외에도 여러 유력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특성상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이 같은 프로젝트는 대부분 대외비다.
삼성SDS는 지난 3월 황성우 대표가 직접 나서 경기도 동탄의 HPC 데이터센터를 처음 공개하고 클라우드 시장 공략 강화에 대한 로드맵 등을 발표한 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삼성SDS의 모든 사내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고, 클라우드 관련 인력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만 2000명이 넘을 정도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클라우드 전문 자격까지 합치면 8700명이 넘어선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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