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폭락에 불안… 나스닥 2% 급락

이남의 기자 2023. 4. 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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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5일( 현지 시각) 되살아난 은행 공포에 주춤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성적표가 시장 전반을 짓눌렀다.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후 '다음 차례'로 지목돼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사태)에 휘말렸던 퍼스트리퍼블릭의 예금 보유액은 전 분기 말보다 4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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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사진=머니S
뉴욕증시가 25일( 현지 시각) 되살아난 은행 공포에 주춤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57포인트(1.02%) 내린 33,530.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5.41포인트(1.58%) 떨어진 4,071.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8.05포인트(1.98%) 하락한 11,799.1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성적표가 시장 전반을 짓눌렀다.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후 '다음 차례'로 지목돼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사태)에 휘말렸던 퍼스트리퍼블릭의 예금 보유액은 전 분기 말보다 4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49.4% 폭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던 중소 규모 지역은행들이 다시 위기를 맞을지 모른다는 공포가 고개를 들면서 팩웨스트(-8.9%)와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4.2%) 등 다른 지역은행들의 주가도 급락했다.

UPS가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여파로 10.0% 급락한 것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물류업체의 부진한 실적은 경기 둔화 내지 침체의 전조 현상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정규거래를 2.12달러(2.00%) 내린 103.85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4.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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