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꿀벌의 위협(威脅)

박대항 기자 2023. 4. 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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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실종은 인류에게도 큰 위협(威脅)이 된다.

꿀벌은 인간이 재배하는 작물 1500종 중 30%의 수분을 책임지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꿀벌은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주요 작물 중 71종의 수분 작용을 돕는다.

실제로 올해 꿀벌 집단 실종으로 인해 국내 농가는 참외, 딸기, 호박, 오이, 수박 등의 작물 수확에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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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항 청양·예산주재 국장

꿀벌의 실종은 인류에게도 큰 위협(威脅)이 된다. 꿀벌은 인간이 재배하는 작물 1500종 중 30%의 수분을 책임지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꿀벌은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주요 작물 중 71종의 수분 작용을 돕는다. 실제로 올해 꿀벌 집단 실종으로 인해 국내 농가는 참외, 딸기, 호박, 오이, 수박 등의 작물 수확에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고 말한 끔찍한 경고가 실재하는 위협이 된 것이다.

한국에서 전국적으로 꿀벌이 사라진 것은 2010년 꿀벌 감염병 '낭충봉아부패병'이 유행하며 토종벌의 90% 이상이 폐사한 이후 기후변화로 월동기간 동안 벌통 밖을 벗어난 꿀벌들이 다시 벌통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

특히, 지난해 가을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어린 꿀벌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반면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꿀벌들이 평소보다 일찍 활동에 나섰다 다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져 체력을 다 써버린 꿀벌들이 벌통으로 돌아가지 못해 집단으로 폐사했다는 설명이다.

다른 주요 원인은 검은 말벌 등 꿀벌의 포식자 및 과도한 살충제 살포, 꿀벌에 기생하면서 체액을 빨아먹는 진드기 꿀벌응애로부터 피해를 입은 꿀벌 집단이 끝내 붕괴된 현상이다.

지난해 청양군의 경우 양봉농가 200여농가 2만9000여군 중 134농가 1만2485여군의 피해가 발생, 군 자체 사업비와 도비를 포함 5억4000만원을 투입 양봉기자재, 설탕 및 대용화분 등을 지원해 주기도 했다. 여기에 사업비 1억2000만원으로 응애류,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등 꿀벌 전염병 예방을 위한 구제약품 및 명역강화를 위한 번식강화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런 사례는 예산군을 비롯해 충남도 전역이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를 시전에 방지하려던 방한일 도의원도 충남도의회에서 꿀벌이 사라지면 생태계 및 다양한 생물이 변화를 가져와 모든 농가가 이중고를 겪는다고 주장하면서 오직하면 양봉공익직불금 제도 도입을 주장했겠는가?

이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일엔 무엇이 우선이고 문제인가?를 좀 더 세밀하게 연구하고 검토해 봐야 할 시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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