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나치 해방 78주년 기념행사..국민단합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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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2차 대전 당시 1945년 나치즘의 속박에서 해방된지 78주년 되는 25일(현지시간) 로마와 밀라노의 전통적인 행사장 광장에서 기념식과 행진대회를 갖고 국민단합과 새로운 출발을 호소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발행부수가 많은 유력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25일자에 기고한 공개 서한에서 국제 무대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필수적인 힘"으로서 이탈리아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적 단합을 새롭게 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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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역사적인 로마 베네치아광장 제단에서
멜로니총리, 마타렐라 대통령 참가 연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탈리아가 2차 대전 당시 1945년 나치즘의 속박에서 해방된지 78주년 되는 25일(현지시간) 로마와 밀라노의 전통적인 행사장 광장에서 기념식과 행진대회를 갖고 국민단합과 새로운 출발을 호소했다.
로마의 베네치아 광장의 '조국의 제단' ( Altar of the Fatherland ) 앞에서 거행된 행사에는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조지아 멜로니 총리도 참석해 전통적인 축하 의식을 거행했다고 A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연설에서 1945년 이탈리아가 파시즘으로부터 해방된 것은 "전정권의 실패에 잇따른 새로운 사상의 전환이 필요한 결정적인 시기, 국가의 위기로부터의 전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때 탄생한 "새로운 이탈리아"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발행부수가 많은 유력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25일자에 기고한 공개 서한에서 국제 무대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필수적인 힘"으로서 이탈리아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적 단합을 새롭게 하자고 호소했다.
이 날 밀라노에서는 무려 10만 명이 기념행사후 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대부분 노동자 단체와 정치적 중도파, 야당 정치인들이었다.
이탈리아의 해방기념일은 나치 독일군과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베니토 무솔리니가 권좌에서 축출된 날을 기념하는 날로 해마다 유럽의 2차대전 종전 기념일인 5월 8일보다 몇 주일 일찍 기념식이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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