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이정근 노트, 돈봉투 녹취록보다 더 가늠 어렵다" [한판승부]
이재명, 김현아 수사 질문? 뉴스 비중 불공평해서
민주당 돈봉투 수사, 정치탄압은 아니다
한동훈 워딩은 국민의힘 의원이 할 워딩
한동훈, 제2차 사법전쟁 지휘중..제3지대 설 여지 없다
김기현, 한 핏대 있지만…용산이 권력 장악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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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간의 합동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오는 금요일 10시에 이제 원내대표 선거가 있게 되는데. 돈봉투 의혹으로 당이 혼란에 빠진 상황. 위기 극복 리더십이 필요한 그런 상황이죠? 어제 홍익표 의원에 이어서 또 다른 후보를 만나겠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 직전에 또 깜짝 출마 선언을 했다 이런 평가를 받고 계세요. 박범계 의원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 박범계>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재홍> 진 작가님, 김 소장님 인사 나눠주시고. 깜짝 출마 선언이다 이렇게 평가를 받으시는데 대통령의 4.19기념식 발언이 계기가 됐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왜 그렇습니까?
◆ 박범계> 물론 돈봉투 사건이 먼저 터졌고 녹음파일이 먼저 터졌고 윤 대통령께서 4.19 기념식 전후 맥락에 맞지 않는 돈에 의한 매수라든지 사기꾼의 농간이니 이런 말씀을 하면서 이게 시점상 갤럽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27% 찍은 즈음이거든요. 그렇다면 이게 대통령께도 보고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뭔가 적어도 시점은 기획을 한 것으로 보여지고. 플리바게닝 의심도 있고 등등 해서 일단 국민들께 제가 드려야 될 말씀들, 절박하게 드려야 될 말씀들이 있는 것 같고 또 우리 당원들 의원님들께도 특별한 대책을 세워야 된다라는 그런 차원에서 등록을 했는데 이제는 좀 당선이 되고 싶은 그런 욕심까지도 생겼습니다.
◇ 박재홍> 그러셨군요. 지금 차기 원내대표로 홍익표, 김두관, 박광온 의원이 나오셨군요. 세 분 나오셨는데 세 분 외에 왜 박범계여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을 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왜 박범계입니까?
◆ 박범계> 제가 작년 9월에 윤석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을 맡았죠. 맡고 매주 회의를 통해서 우리 당의 여러 현안들을 다 접했고 또 이재명 당대표와 호흡을 같이 했고 그런 속에서 소위 검찰에 의한 정치탄압이 수그러들 기미가 없는 것이고. 오히려 지금 돈봉투 사건으로 해서 훨씬 더 가늠하기 어려운 그런 지경으로 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저는 검찰독재 소위 피아를 구분하는 이분법적인 구분 우리 편 아니면 적으로 보는 대통령의 소위 검찰관이 통치관으로 연결된 그것이 현재의 민생위기, 경제위기, 외교참사까지도 불러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보거든요.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은 제가 적임이 아닌가 그런 판단을 했습니다.
◆ 진중권> 검찰독재 그러면 저는 잘 모르겠거든요. 아무 상관없는데. 독재 피해자여야 되는데 아무 상관이 없어서.
◆ 박범계> 탄압을 아직 안 받으셔서.
◆ 진중권> 앞으로 받을 일도 없고요. 받을 일을 한 적도 없고 그런데 지금 돈에 의한 매수라든지 사기꾼의 농간이다라는 게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안 먹히는 거 아니에요? 이번에도 검찰 독재로 가려다가 처음에 그렇게 가려다가 잘 안 돼서 지금 결국 마지못해서 하는데. 이런 식의 레토릭으로 과연 국민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까. 정말 검찰독재를 싫어한다면 검찰이 나서기 전에 당에서 알아서 이런 분들은 당대표에서 물러나게 만들고 출당시키고 연루된 사람들 쫓아내고 이래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게 검찰 독재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아닌가요?
◆ 박범계> 사실 관계가 정리가 됐으면 우리 진중권 교수님 지적처럼 쾌도난마 시기에 대책을 꾸리고 조치를 취하는 게 맞죠. 말씀 중에 조금 어폐가 있는 게 말씀 중에 당대표도 대표도 어떻게 날리고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재명 당대표를 지칭하는 건 아닌 것 같고.
◆ 진중권> 맞아요.
◆ 박범계> 맞아요? 잠깐만. 그 지적은 틀린 지적 같고. 물론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또 지금 수사가 시작된 거고 어쨌든 핵심 관계자인 강래구 이사가 영장이 기각이 됐죠. 역시 핵심 중에 핵심은 송영길 당대표를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고, 송 전 대표와 가까운 분들이 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송 전 대표가 귀국했고 어떤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니 일단의 고리는 풀린 거예요. 그러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진 교수님 말씀처럼 우리 당이 이 부분을 그냥 대충대충 넘어가는 것은 맞지 않다. 그래서 저는 한계가 있더라도 국민과 당원들에 대한 도리로써 우리가 특별한 조사기구를 만들어야 되고 여기에 등장하는 앞으로 등장할 인물들에 대해서 어떤 원칙과 기준으로 처리할 건지에 대한 그 기구에 맡겨야 된다. 이것을 이재명 당대표가 해서는 안 되는 일로 보여집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진중권 교수의 시각도 있으니까요.
◇ 박재홍> 오늘 윤관석, 이성만 의원 출당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께서 질문을 받으셨는데 그것에서 김현아 의원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이렇게 답변을 하셔서 과연 이게 또 적절한 답변인가라는 비판도 있거든요.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박범계> 뉴스 밸류, 뉴스 가치로 비중으로 따져본다면 김현아 전 의원에서 등장하는 녹음파일이라든지 그 내용이 공천과 관련된 거라든지 대선, 지선에서 쓰여진 거라는 정도로 놓고 본다면 그것도 작지 않은 사건인데 전체적인 뉴스의 어떤 비중이 9:1정도이고 더 하죠. 그런 상황에서 당대표께서 그렇게 반문하는 것은 뭐 그렇게 얼마든지 정치적으로 저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설사 그 당의 그런 것이 있다 하더라도 여야가 공통된 그런 현상들이 있다 하더라도 민주당에 거는 기대, 윤석열 정권이 워낙 못하기 때문에 워낙 무능하기 때문에 워낙 독재를 하기 때문에 민주당에 거는 기대라는 측면. 그래서 내년 총선에 반드시 압승을 해야 된다라는 그런 측면에서는 우리가 훨씬 더 경각심을 크게 갖고 대책을 세워야 된다.
◆ 진중권> 이 두 분은 어떻게 처리가 되는 건가요? 당규로 가나요, 아니면 자진 출당을 권유하나요?
◇ 박재홍> 그러니까 출당 관련해서 의원님은 어떤 입장이세요? 원내대표가 되시면 이 두 분은 녹취록에 구체적으로 나온 분이기도 하잖아요, 이 두 분에 대해서는?
◆ 박범계> 조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조사는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제가 대책 기구의 장이 돼서 직접 그분들을 적어도 이것이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도록. 왜 이 조사기구가 필요한 이유가 그겁니다. 자체 내부의 진상조사가 공식적으로 돼야지 이게 증거인멸 영장 청구하는 데 또 악용되지 않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그 조사기구에 의해서 저는 외부 전문가들 객관적인 분들 몇 분 영입해서 한 바퀴만 돌리면 저는 검찰의 수사 결과와 여러 가지 정황적인 그런 것들 사정을 감안하면 결론은 나오게 됩니다. 엄정하게 해야 된다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 진중권> 까딱하면 그런 우려도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 받았냐라고 그러면 분명히 안 받았다라고 할 거고 당에서 무슨 수사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강제적인 어떤 조항 같은 것들 만약에 당신들이 당의 조사에서 진술한 것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에는 출당부터 당적 자체를 아예 없애겠다 라든지 이런 장치가 있어야지 이분들을 상대로 조사라도 할 수 있을 거 아닐까요?
◆ 박범계> 좋은 기준이에요. 아주 대단히 좋은 기준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원칙과 기준이라는 게 그런 거죠. 그러니까 전 세계 모든 문명국가, 자유주의 국가에서 자기 죄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는 모든 시민들에게 다 있는 겁니다, 진 교수님 알다시피. 그것이 정치인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는 거고요. 그래서 설사 강력한 혐의와 어떤 증거들이 있다 하더라도 자기가 자기 죄를 부인할 수 있는 권리는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소추기관이 있는 거고 심판기관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적어도 이것이 한 공당의 전당대회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들의 귀책사유로 끝날 문제가 아니고 민주당이라는 수권을 해야 되는 공당의 어떤 진실성, 신뢰성, 진정성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죠. 그래서 제가 기준을 만들자는 겁니다.
◆ 김성회> 그런 기준과 관련돼서 이재명 대표가 어제 최고위원회를 하면서 송영길 대표 귀국까지 했으면 뭔가 당에서 입장이 나오거나 특히나 대의원 제도도 폐지하자 이렇게까지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만. 여하튼 대의원들을 지역 위원장이 꽉 쥐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관행들이 벌어진 것으로 밖에서는 관측이 되는데 그럼 뭔가 혁신적인 대책을 내놓지는 않더라도 시작이라도 해야 될 것 같은데 당 지도부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밖에서 보는 그런 시각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범계> 상당히 가슴 아픈 지적인데요. 원내대표 선거가 내일모레 글피면 끝납니다. 새로운 원내대표가 말 그대로 선출이 되는 건데 지금 본인들, 송영길 전 대표나 윤관석 의원이나 이성만 의원 또 다른 의원들이 있을 수 있겠죠. 이 부분에 대한 소위 말해서 진실규명이 끝나지 않은 상태 그리고 핵심 관계자가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상태에서 우리가 이분에 대한 어떤 사법적 심판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안전장치를 만들어놓는 것이 중요하고. 그리고 그런 상태인데 이재명 대표하고 이미 몇몇 언론들은 다 엮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당대표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변소할 수 있는 변명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거죠. 또는 질문에 대해서 피해 나갈 수 있는 그런 권리는 있는 거예요. 따라서 다음 원내대표는 여기에 초연할 수 있는 그리고.
◇ 박재홍> 의원님은 초연하실 수 있습니까?
◆ 박범계> 저는 초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우 강력하게 할 의지가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은 줄세우기의 폐해가 정당에는 있는 것이고. 그 정당에 소위 상명하달식의 상의하달식의 질서 구조라는 게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소위 지역위원장과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이거든요. 60:1의 지금 표의 등가성이 그렇게 훼손돼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을 자기 혁신으로 혁파해내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줄세우기 할 거고 조금만 아주 근소한 정도의 차이가 있다면 돈을 써서라도 어떻게 하고 싶은 욕망은 생기게 되어 있는 거죠. 정확한 지적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의혹 초반에 이제 검찰의 기획수사다, 야당 탄압이다 이런 말씀하신 분이 있었어요.
◆ 박범계> 본인들이 그렇게 하셨죠. 당의 주요 직함을 갖고 있는 공식적인. 제가 정치탄압대책위원회인데 제가 다루지 않았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께서는 정치탄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까?
◆ 박범계> 생각하지 않습니다.
◆ 진중권> 당대표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처음에.
◆ 박범계> 언제 무슨 얘기를 했어요?
◆ 진중권> 처음에 그렇게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이따가 기사를 좀.
◆ 박범계> 제 기억으로는.
◆ 진중권> 이재명 대표가 기획수사고 왜 이쯤에 터뜨리느냐 기획수사 얘기하고 그랬죠.
◆ 박범계> 시점에 대한 의문과 의혹은 제기할 수 있죠. 제가 아까 모두에 말씀하셨듯이.
◇ 박재홍> 한동훈 장관이 그런 의혹에 대해서 말 같지 않은 소리다, 말하지 않았습니까? 한 장관의 이 발언은 전 장관으로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박범계> 택도 없는 소리죠. 왜 그렇게 얘기하십니까?
◇ 박재홍> 택도 없는 소리다?
◆ 박범계> 첫 영장이 발부됐다면 그나마 아, 이제 수사가 시작되고 상당한 정도로 입증이 되거나 또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법원을 설득하고 있구나. 그런데 플리바게닝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거고 왜 시점이 그 시점을 골랐느냐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는 상황에서 영장이 기각됐지 않습니까? 판사 앞에서 증거인멸 우려나 사주 우려가 없다라고 보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법무부 장관이라는 분이 마치 수사 다 끝난 것처럼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유죄 단정의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는 것은 본분을 잃은 거죠.
◆ 진중권> 그러니까 야당 탄압이다 검찰의 기획수사다 이런 얘기들은 제가 볼 때는 진짜 말 같지도 않은 소리 같거든요.
◇ 박재홍> 그런 의미에서.
◆ 진중권> 검찰총장은 뭡니까? 법무부 장관은 어떤 의무가 있냐면 검찰들이 이런 식의 정치적 외압을 받지 못하게 뭐랄까 방어막을 쳐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대한민국의 사법이 제대로 기능하게 만들어야 되지 않습니까?
◆ 박범계> 방어막을 그렇게 치면 안 되죠. 방어막은 훨씬 더 세련되고 훨씬 더 격조 있게 법무부 장관의 워딩이 따로 있는 겁니다. 지금 얘기하는 것은 정치인의 워딩이고 여야 간에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말 그대로 국민의힘 의원의 워딩이지 이게 어떻게 법무부 장관의 격조 있는 워딩입니까? 진중권 교수님, 안 그래요. 솔직한 얘기로?
◆ 진중권> 그건 맞죠?
◆ 박범계> 맞죠.
◇ 박재홍> 두 분이 공감을 이뤘습니다.
◆ 진중권> 표현은 적절하지 않지만 콘텐츠는 맞죠.
◆ 김성회> 플리바게닝 말씀 방금 하셨는데 그러니까 검찰이 수사에 협조하는 대가로 구형을 살살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다른 말로 하면 현재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 선고받은 이정근 씨가 검찰 수사에 매우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세간의 관측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이 돈봉투 사건뿐만 아니라 이분이 본인 로비스트까지 자처하든데 이런 비슷한 혹은 조금씩 다른 찌질함, 몇 백만 원, 몇 천만 원 이런 것들이 여기저기서 의원들과 연루되고 녹취가 되고 서로 통화한 내용들이 나올 텐데 다음번 원내대표를 하게 되시면 사실 이정근 씨의 녹취록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서 엄청난 큰일이 될 것 같은데 혹시 그런 문제는 생각을 해 보셨습니까?
◆ 박범계> 김 소장님 지금 녹취록 3만 개 그것보다도 저는 아주 일부 언론이 보도했는데 이정근 노트가 사실은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정근 씨. 지금 다만 영장이 기각됐기 때문에 이정근 씨의 진술의 신빙성을 영장판사가 어떻게 보느냐라는 것은 남아 있는 과제이긴 한데 만약에 전체적으로 녹취록 등등에 신빙성들이 증거능력이 인정이 되고 거기에 이정근 노트가 제시가 된다면 그건 가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는가 그점을 우려하는 거죠.
◆ 진중권> 예를 들어 CD 같은 경우에는 100억짜리 CD가 녹취록에 나왔고 녹취록에 따르면 현금화하는 데 민주당의 고위 정치인들이 개입하고 있다라고 하고.
◆ 박범계> 너무 가상적인 얘기를 그렇게.
◆ 김성회> 3000억은 너무 했어요.
◆ 진중권> 이게 곱하기 30이죠. 그중에 하나가 있는데 그걸 갖다가 현금화했는데 그걸 갖다가 민주당의 정치인들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검찰에서 사실은 지금까지 나온 것은 카더라 통신인데 이건 구체적 물증이고 이게 현금화된 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왜 현금화하는 데 이분들의 도움이 필요했으면 현금화한 그 돈은 어디로 갔느냐 이런 건데 이 사안에 대해서 지금 당에서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거 있습니까?
◆ 박범계> 지금 말씀하시는 거 저도 얼핏 유튜브에서 지나가다가 얼핏 본 게 있는데 그걸 진중권 교수께서 여기서 또 한판승부하는 것처럼 다 말씀하시는 것이 서운하기도 하고.
◆ 진중권> 뉴스에서 본 겁니다. 유튜브 안 보고 뉴스에서 봤습니다.
◆ 박범계> 어디에서 봤어요?
◆ 진중권> 기사에 나오더라고요.
◆ 박범계> 어디 기사에서 나왔습니까?
◆ 진중권> 방송에도 나오고 기사에도 나왔습니다. CD 사진과 더불어서.
◆ 박범계> 그런데 다만 지금 그렇게 말씀하듯이 예측 불가능한,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한 언급한 것은 제 경험측상 보면 구체적인 보고가 있었고 한동훈 장관이 그렇게 단언하듯이 그렇게.
◇ 박재홍> 말 같지 않은 소리다.
◆ 박범계> 하는 것은 뭘 알고 하는 얘기인 것 같아요. 그러나.
◇ 박재홍> 알고 하는 얘기다? 보고 받았을 것이다?
◇ 박재홍>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의원님이 오늘 토론에서 윤석열 독재 정권에 맞짱을 뜨겠다, 맞짱이라는 말을 9번 쓰셨단 말이죠?
◆ 박범계> 그랬습니까?
◇ 박재홍> 그래서 맞짱을 어떻게 뜨실 건지 방법론에 있어서. 사실 정책입니까? 아니면.
◆ 박범계> 그겁니다. 그것이 검찰의 질문에 답하는 민주당으로 가면 저희들 내년 총선 참.
◇ 박재홍> 어렵다?
◆ 박범계> 어렵다기보다는 압승하기 어렵다.
◇ 박재홍> 압승이 어렵다?
◆ 박범계> 지금 같이 가면 압승이라고 보는데.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잘하는 게 하나도 없잖아요. 그런데.
◇ 박재홍> 민주당이 잘해서 압승이 아니고 대통령이 못해서 압승이라는 거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
◆ 박범계> 대통령 심판이 기본적으로 2년 차든 3년 차든 그건 우리 역사에서 검증된 일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맞짱을 뜨는 것이 동물국회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지난 10개월 동안 해 왔던 일들이 있는데 가만히 보니까 검찰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는 디펜스에 한계가 있다, 방어에. 그래서 정책적으로 맞짱을 떠야 되는 거고. 그것은 검찰은 야당 탄압해라, 좋아. 우리는 참 탄압받겠다 우박 쏟아지는 거 맞고 가겠다. 그러나 민생, 국민의 민생은 우리가 정말 다섯 가지 민생입법을 제대로 뇌관을 때리겠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굉장히 전문적인 영역이 필요한 겁니다.
◇ 박재홍> 당대표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해 있고 지금 이제 이정근 노트도 나온 상황에서 당의 위기는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고 어떤 정책 담론을 내놓는다고 해서 국민들의 주목을 정말 웬만한 정책 갖고는 국민들이 기자들이 관심 안 가지지 않을까요.
◆ 박범계> 그렇죠. 웬만한 정책가지고는 꿈쩍도 안 해죠. 따라서 웬만한 정책이 아니어야 한다는 따라서 숙련된 고도의 전문가들을 동원한 연구가 필요하고 우리 두 번째는 박재홍 앵커님 잘 말씀하셨습니다. 당대표 이재명 당대표 사법리스크 벌써 여러 여론조사에서 정치탄압이다라는 것이 이미 우위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니까 이 얘기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미 대장동, 대장동은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들이 다 이미 맞았던 그런 사유들이고 제2차 법조 전쟁을 치르고 있는 건데 결국 이재명 정적 제거에 쓰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법정에서 승부를 가리는 것은 현명하게 잘 해야 되겠지만 적어도 검찰이 원하는 방식의 나머지 잔여수사와 기소의 리스크는 민심을 흔들 만한 리스크는 되지 못합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 진중권> 전 대표와 현 대표가 지금 더블로 사법리스크라서 아무리 무슨 정책도 내놔도 그게 뉴스 보도가 되나요? 그 사람들이 관심을 갖겠습니까? 그래서 일단 그 부분도 깔끔하게 정리를 해야지.
◆ 박범계> 지난 몇 개월 동안에 저희들 회의의 주요 의제거든요, 지금 진 교수님이 얘기하는 것이. 저는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리스크라는 부분과 별도로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켜보고 있다. 지지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반대하는 무당층, 중도층이 지켜보고 있다. 그 지점을 정말 뇌관을 때려야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진중권> 일각에서 그런데 이재명, 김기현 체제가 모두 붕괴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거든요. 정말 두 당의 꼴을 보면 정말 저런 당들이 존재해야 되나 사실 그 지지자들이 저 당을 왜 지지하는지 잊어버린 것 같거든요. 지금은 상대가 미워서 지지하는 거고. 그래서 제3지대로 힘을 듣는 느낌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범계> 제2법조전쟁이거든요. 일방적인 탄압에 의한 권력에 의해서. 승리한 사람은 모두 다 면죄부를 주고 패배한 사람은 이 잡듯이 터는 비 오는 날에 먼지 털듯이 털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2차 법조전쟁을 지금 한동훈 장관 지휘로 하고 있는 건데 그런 속에서 완전한 2차 법조 전쟁, 2차 말 그대로 사법전쟁을 지금 하고 있는데. 거기에 제3지대가 설 여지가 없다. 그렇다고 전 의원이 지금 주도하고 있는데 김종인 선생께서 도와준다고 한들 지금 극명한 이 모순관계, 국정의 모순관계에 제3지대가 설 여지가 있을까요? 저는 그거에 대해서 그건 정치를 잘 모르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 김성회> 대통령 최근에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보니까 일본과의 관계 개선하는 데 반대하는 사람들 끝까지 이해 못 할 거다라는 워딩까지 나오는 걸 보니까 대통령은 여야 협치를 할 생각이 없고.
◆ 박범계> 전혀 없죠.
◆ 김성회> 여당의 원내대표가 요금 굉장히 거친데 어쨌든 원내대표는 미우나 고우나 여당 대표 손 잡고 해야 된다고 보는데 길이 좀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박범계> 윤재옥 원내대표와는 참여 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 때 제가 1기. 민정 1비서관 하고 윤 원내대표는 행정관, 파견된 행정관이었어요. 엄밀히 보면 늘공이지만 참여정부 분이죠. 저는 좋은 인상을 갖고 있습니다, 그분에 대해서. 그런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미 용산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한 지휘책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고.
◇ 박재홍> 국민의힘이?
◆ 박범계> 그럼요. 김기현 대표 제가 여기 CBS에서 오랫동안 같이 토론했던 그런 분인데. 한 핏대 있죠. 있는데.
◇ 박재홍> 한 핏대 있으시죠.
◆ 박범계> 있으신데 그분도 성질 있고 자기 주관 있어요. 그런데 권력 구조가 용산 대통령실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말 그대로 소통하고 싶고 타협하고 싶고 정말 대안이라도 2차적인 대안이라도 만들어서 좀 국민들을 위해 일하고 싶지만 그런 정권이 아닙니다. 그러면 결국은 국민들을 상대로 해서 여론전쟁을 해야 되는 거고 명분 있는 싸움을 해야 되고. 내년 총선을 생각하면 집권 여당이 따라오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민주당의 역량이거든요. 그것을 원내대표가 해야 되는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래서 원내대표 되시면 가장 첫 번째 하실 일이 뭡니까?
◆ 박범계> 그게 제일 어려운 질문이더라고요.
◆ 진중권> 뭘 해야 될지 몰라. 지금 뭘 해야 될지 모르는데.
◆ 박범계> 일단 중요한 것은 유능한 수석부대표를 지정하고.
◇ 박재홍> 원내부대표.
◆ 박범계> 그게 제일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일단 그래도 여당과 대화는 하시고.
◆ 박범계> 제가 맞짱을 뜨겠다라는 것은 내용적으로 정책적인 얘기지 태도에 있어서는 매우 유연하고 굉장히 허심탄회하게 여당과 대화해야 된다고는 봐요.
◇ 박재홍> 한동훈 장관이랑은 유연하게 대화 안 하시는 것 같은데.
◆ 박범계> 한동훈 장관 그분이 아실 겁니다. 제가 잘해줬으면 바라는. 그러니까 검찰국만을 수사만을 챙기는 그런 장관이 아니라 제가 있을 때 심혈을 기울였던 교정, 외국인 출입본부 또 범죄 예방 또 법무실에 굉장히 중요한 사안들이 많습니다. 데이터 관리라고 해서 민법에 그걸 넣는 것 이루 말할 수 없는데. 그런 것들도 좀 신경을 쓰시는 좋은 장관이 되라는 그런 따뜻한 마음이 있어요.
◇ 박재홍> 한 마음으로.
◆ 박범계> 그런데 그렇게 안 따라주니까 그런 거죠.
◇ 박재홍> 맞짱을 맨날 뜨고 계시죠.
◆ 박범계> 맞짱이 아니고 제가 맞짱 뜰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면 제가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진중권> 급이 다르다?
◇ 박재홍> 일단 금요일날 선거 잘 치르시고. 또다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 박범계> 즐거웠습니다.
◇ 박재홍>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신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범계> 네.
(위에서 언급된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5%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로,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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