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리트' 3개월 앞으로…로스쿨 가는 법
작년 여성 합격자 역대 최고 52.5%…자교 출신 비율 19.7%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4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2000명을 모집한다. 가군에서 902명(일반 835명·특별 67명) 나군에서 1098명(일반 1013명·특별 85명)을 선발한다.
2024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은 7월23일 전국 9개 지구(31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5월23일부터 6월1일 오후 6시까지다. 성적 결과는 8월22일 발표할 예정이다.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리트 전국 순회 설명회는 5월3일까지 진행된다. 4월27일에는 서울시립대 법학관,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각각 개최되고 마지막 5월3일은 서울 성신여대 성신관에서 열린다.
리트 성적 발표 이후 2024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는 8월24~25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열린다.
◇ 서울대 150명 선발…리트·학부성적·서류·어학·면접 반영
서울대는 가군에서 150명(일반 139명·특별 11명)을 선발한다. 1단계(일반 1.5배수·특별 3배수)에서는 리트 성적 60점, 학부성적 60점, 서류심사 80점과 어학성적(P/F)을 반영한다. 2단계는 1단계 성적 200점과 면접·구술고사 성적 50점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고려대는 나군에서 120명(일반 111명·특별 9명)을 모집한다. 1단계(3배수)에서는 리트 성적 200점, 학부성적 200점, 자기소개서 100점과 어학성적(P/F)을 반영한다. 2단계는 1단계 성적 500점과 면접성적 100점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연세대도 나군에서 120명(일반 111명·특별 9명)을 선발한다. 1단계(2.5배수)는 리트 성적 150점, 대학성적 150점, 서류심사 100점과 어학성적(P/F)을 반영한다. 2단계는 1단계 성적 400점과 면접성적 50점으로 선발한다.
총 40명을 모집하는 서강대는 가군에서 일반 18명, 특별 2명을, 나군에서 일반 19명, 특별 1명을 분할 모집한다. 1단계(3배수) 전형은 리트 성적 30점, 대학성적 20점, 서류심사 20점, 어학성적(P/F)을 반영하고 2단계 전형은 1단계 성적 70점과 면접성적 30점으로 선발한다.
동아대는 80명을 모집한다. 가군에서 일반 37명, 특별 3명을, 나군에서 일반 37명, 특별 3명을 분할 모집한다. 1단계(3배수) 전형은 리트 성적 300점, 대학성적 100점, 어학성적 200점, 서류심사 200점, 2단계 전형은 1단계 성적 800점과 논술성적 100점, 면접성적 100점을 반영한다.
◇ 로스쿨 합격자 자교 출신 19.7%…서울대 66.2% 최고
지난해 전국 25개 로스쿨 신입생의 성별 분포는 남성 1025명(47.5%) 여성 1131명(52.5%)으로 역대 처음으로 여자 합격자 수가 더 많았다. 2009학년도 이후 여성 합격자 비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대학별로는 이화여대(110명)를 포함해 13개교의 여성 합격자가 50%를 넘었다. 경북대가 61.4%로 가장 높았고, 전남대(59.2%) 동아대(52.9%) 부산대(56.8%) 성균관대(52.3%) 연세대(51.6%), 영남대(55.3%) 원광대(50.0%) 전북대(59.1%) 제주대(50.0%) 중앙대(52.7%) 충남대(53.7%) 등이다.
학부 졸업 대학과 동일한 로스쿨에 합격한 인원은 425명(19.7%) 타 대학 로스쿨에 합격한 인원은 1731명(80.3%)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자교 비율이 66.2%(151명 중 100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려대 47.2%(123명 중 58명) 연세대 45.2%(124명 중 56명) 성균관대 31.1%(132명 중 41명) 등 순이었다. 충북대 1.3%(76명 중 1명), 강원대 2.3%(44명 중 1명), 건국대 2.4%(42명 중 1명) 등은 자교 비율이 낮은 편이었다.
강원대 로스쿨은 이화여대 출신 합격자가 6명으로 가장 많고, 경희대·한양대 출신이 각 5명이었다.
건국대 로스쿨은 고려대 출신 합격자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10명)가 뒤를 이었다.
서강대 로스쿨은 서울대 출신 합격자가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연세대 출신은 각 7명, 경찰대 출신은 5명, 자교 출신은 4명이었다.
아주대 로스쿨은 고려대 출신 합격자가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 7명, 자교 출신 4명 등 순이었다.
이화여대 로스쿨은 고려대 출신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27명) 서울대(26명) 자교 출신(20명) 순이다.
중앙대 로스쿨은 서울대 출신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교 출신은 13명으로 2번째로 많았으며 고려대(12명) 연세대(7명)가 뒤를 이었다.
한국외대 로스쿨은 한국외대 자교 출신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경찰대(10명) 서울대(9명) 연세대(8명) 고려대(6명) 등 순이었다.
한양대 로스쿨은 서울대 출신이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교 출신은 25명이었으며 고려대(18명) 연세대(15명) 등 순이었다.
로스쿨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정량평가의 핵심이 되는 리트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3월까지 각 대학이 발표한 선발 결과를 참조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 이후 4월에 공지된 전형계획, 6월 중에 공지될 대학별 신입생 모집요강을 참고해 전형별로 맞춰 대비한다.
지망 대학에 맞춰 서류평가(자기소개서)를 사전에 준비하고 2단계 면접 등은 9월 이후에 본격적으로 대비할 것을 권한다.
한편 지난 20일 발표한 2023년 제12회 변호사 시험에서는 25개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전체 응시자 3255명 가운데 1725명이 합격했다. 응시자 기준 합격률은 53.0%이다.
성별로는 남성 921명(53.39%) 여성 804명(46.61%)으로 집계됐다. 2012년 1회 남성 856명(58.99%) 여성 595명(41.06%) 이후 여자 합격자 수·비율 모두 역대 최다·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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