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우조선 합병 결론…한화오션 출범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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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를 오늘 최종 확정한다.
공정위는 전원회의에서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했을 때 군함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성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중동, 유럽, 아시아에서의 고객 네트워크를 공유하면 한화 무기체계는 물론 대우조선해양의 주력 제품인 잠수함 및 전투함 수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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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6일 전원회의 열고 승인여부 최종 결정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를 오늘 최종 확정한다. 공정위가 시장 예상대로 승인 결정을 내린다면, 이르면 내달 중에는 한화오션이 본격 출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전원회의를 열고 한화와 대우조선 기업결합을 최종 결정한다.
공정위는 전원회의에서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했을 때 군함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성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공정위가 이날 승인 결정을 내릴 경우 경쟁당국의 양사 기업결합 심사는 모두 마무리된다. 한화는 바로 2조원을 투입해 유상증자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달 초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과 사명 등이 포함된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어 2주 뒤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경영진과 사명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사명은 한화오션이 확실시 된다. 상표는 이미 특허청에 등록을 마친 상태다.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마무리 되면 한화는 기존 '우주·지상' 방산 사업에서 해양 사업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한화의 해양첨단시스템 기술을 대우조선의 함정 양산 능력과 결합해 자율운항이 가능한 민간 상선을 개발하거나, 잠수함에 적용 중인 한화의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는 등 신시장 진출에도 뛰어든다.
LNG, 암모니아, 수소, 풍력 등 한화의 에너지 분야 역량을 대우조선해양의 에너지 생산 설비, 운송 기술 분야와 결합해 그린 에너지 밸류 체인을 새롭게 구축할 가능성도 높다.
양사 결합으로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도 확대돼 수출 판로도 크게 넓어진다. 중동, 유럽, 아시아에서의 고객 네트워크를 공유하면 한화 무기체계는 물론 대우조선해양의 주력 제품인 잠수함 및 전투함 수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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