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뉴캐슬 1-6 대패 오신 분들 티켓값 보상할게요" 토트넘 사죄 발표 공유...간접 사과

신동훈 기자 2023. 4. 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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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도 토트넘 훗스퍼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선수단으로서 팬들의 좌절과 분노를 이해한다. 우리는 홈과 원정을 막론하고 보내온 팬들의 지지에 감사하며,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 왔던 팬들의 티켓 비용을 보상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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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도 토트넘 훗스퍼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21분 만에 5실점을 내주는 등 토트넘은 엉망진창이었다. 부랴부랴 4백에서 3백으로 전환했는데 1실점을 더 허용해 1-6 대패를 당했다.

후폭풍이 이어졌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했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대행을 경질했다. 레비 회장은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결과는 절대 허용할 수 없다. 보는 게 참담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를 찾고 있으며 모두가 책임져야 하는데 내게 특히 책임이 있다"고 하면서 사과를 했고 스텔리니 대행 경질까지 같이 발표했다.

라이언 메이슨 코치를 대행으로 내세워 대행의 대행 체제를 선포했다. 경질을 통해 민심을 잠재우려고 했지만 여전히 성이 나 있자 티켓 환불 조치에 나섰다. 토트넘은 "선수단으로서 팬들의 좌절과 분노를 이해한다. 우리는 홈과 원정을 막론하고 보내온 팬들의 지지에 감사하며,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 왔던 팬들의 티켓 비용을 보상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를 관람한 토트넘의 원정팬들은 7일 이내에 티켓값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팬 자문 위원회도 새로이 만든다. 토트넘은 이어진 공식 성명에서 "구단은 국내 및 해외 팬들을 위해 훨씬 더 많은 팬 참여와 광범위한 대표성을 띌 새로운 FAB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 FAB를 통해 클럽 의사 결정 과정에서 팬들의 자문을 받고, 지속적으로 정보를 얻고, 팬들의 견해를 고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FAB는 시즌권 보유자와 국내외 공식 서포터즈 클럽 회원들, 원 훗스퍼 멤버스(One Hotspur Members) 등이 지원할 수 있다. 그들은 토트넘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FAB의 대표자는 1년에 4번 클럽 이사회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발표한 해당 내용을 SNS에 공유했다. 뉴캐슬전 대패에 대해 사과 의사를 간접적으로 팬들에게 전한 것이다. 메이슨 대행과 함께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4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에서 결과를 내야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사진=손흥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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