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미동맹 70주년 기념‥국립묘지 참배·참전용사 훈장

김민찬 mckim@mbc.co.kr 2023. 4. 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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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국빈 방미' 이틀째를 맞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일정들을 연이어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시각으로 25일 오전, 워싱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이름없는 용사들을 기리는 탑에 헌화하고 참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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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국빈 방미' 이틀째를 맞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일정들을 연이어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시각으로 25일 오전, 워싱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이름없는 용사들을 기리는 탑에 헌화하고 참배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로 이동해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더이상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영문 문구가 적힌 기념패를 전달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미군 용사들이 안장된 알링턴 국립묘지에 서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곳에는 한국 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분들도 다수 안장돼있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미군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한미 참전용사 300여 명과 점심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 앨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에게 훈장을 친수하고, 고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에게는 조카인 조셉 로페즈가 참석한 가운데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전쟁은 잊힌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 기억해야 할 전쟁이다.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영웅이자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은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며 강력한 동맹 관계를 만들어왔다"며 한국 정부가 한국전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된 미국 장병의 유해 발굴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7729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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