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준 "후배 형사, 아내 재혼하자 충격…아이 둘과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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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경력 강력계 형사 출신 김복준(66)이 형사 시절 겪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는 전직 형사 김복준이 출연해 후배 이야기를 꺼냈다.
김복준은 "후배는 주변에 '내가 사과하면 애 엄마는 돌아오게 돼 있어. 걱정하지 마. 조만간 합칠 거야'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더라"며 "하지만 아내가 이혼하고 곧바로 재혼했고, 후배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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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경력 강력계 형사 출신 김복준(66)이 형사 시절 겪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는 전직 형사 김복준이 출연해 후배 이야기를 꺼냈다.
김복준은 "형사 반장 시절이었다. 파출소 근무하는 후배가 형사를 해보고 싶다면서 찾아왔다"고 운을 뗐다. 당시 그는 후배를 형사계로 발령 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고.
김복준은 "열심히 하더라. 얼마 안 지나서 제가 다른 경찰서로 갔다. 한 달 정도 지났는데, 그 후배가 자녀 둘과 농약을 먹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초등학생 큰딸은 살았는데, 본인과 막내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혼하고 자녀들을 혼자 키우고 있었던 후배는 전 아내가 재혼했다는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이었다.
김복준은 "후배는 주변에 '내가 사과하면 애 엄마는 돌아오게 돼 있어. 걱정하지 마. 조만간 합칠 거야'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더라"며 "하지만 아내가 이혼하고 곧바로 재혼했고, 후배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을 참지 못했던 후배는 재혼 가정에 전화해서 협박했고, 결국 전 아내와 재혼한 남성은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김복준은 "내가 봐도 징계감이다. 아내는 떠나고, 감찰 조사는 매일 받으라고 하니까 아이들과 차 안에서 농약을 먹었던 거다. 그런 선택밖에 없었을까"라고 안타까워하며 "잘못된 판단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었다. 의미 있는 방송 출연이 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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