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영하 69℃...동계 데날리 단독 등정

오영훈 2023. 4. 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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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등반가 요스트 코부쉬(30)가 북미 최고봉 데날리(6,190m)를 동계에 단독으로 올랐다.

코부쉬가 데날리 정상부를 등반할 땐 엄청난 강풍이 몰아쳤다고 한다.

그동안 데날리를 동계에 단독으로 오른 인물은 코부쉬까지 총 5명이다.

코부쉬는 단독등반 및 동계 단독등반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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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요스트 코부쉬, 에베레스트 동계 등반 위한 훈련
데날리 동계 단독등반에 나선 요스트 코부쉬. 크레바스 추락을 대비해 기다란 장대를 허리춤에 묶고 다녔다. 사진 요스트 코부쉬

독일 등반가 요스트 코부쉬(30)가 북미 최고봉 데날리(6,190m)를 동계에 단독으로 올랐다. 데날리는 베이스캠프에서 정상까지 고도차 4,000m를 극복해야 한다.

동계에는 베이스캠프 기온이 영하 40℃까지 내려갈 정도로 추위가 혹독하다. 코부쉬가 데날리 정상부를 등반할 땐 엄청난 강풍이 몰아쳤다고 한다. 등정일 당시 정상 기온은 영하 45℃, 체감온도 영하 69℃였다.

코부쉬는 기존 루트보다 가파르지만 거리는 짧은 '메스너 쿨와르'를 통해 2월 19일 정상에 올랐다. 하산은 그보다 더욱 가파른데 바로 내려설 수 있는 '구조대길(레스큐 걸리)'로 내려왔다.

그동안 데날리를 동계에 단독으로 오른 인물은 코부쉬까지 총 5명이다. 최초는 1984년 일본의 우에무라 나오미다. 우에무라는 하산 중 실종됐다.

코부쉬는 단독등반 및 동계 단독등반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17년 네팔 낭파이고숨 2봉(7,296m)을 단독으로 초등했다. 2019/2020년, 2021/2022년 시즌에 각각 에베레스트 동계 단독등반을 시도했으나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월간산 4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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