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4년간 3조3000억원 투자…영상콘텐츠 투자유치 사상 최대 규모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3. 4. 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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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앞으로 4년간 한국에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문체부는 K-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영상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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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윤정부가 역점을 둔 K-콘텐츠 산업 활성화의 상징적 결과물"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며 자신의 프로야구 시구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4.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가 앞으로 4년간 한국에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테스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지난 24일(현지시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넷플릭스가 K-콘텐츠 산업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영상콘텐츠 산업 투자유치 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윤 대통령이 강조해온 K-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부합하는 결과물로, 콘텐츠 산업 관련 일자리 약 6만8000개를 창출하는 효과다.

문체부는 K-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영상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7900억 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해 콘텐츠 산업의 만성적인 자금난을 완화하고 내년에는 정책금융 규모를 1조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향후 3년간(2023~2025년) 콘텐츠 전문인력 1만 명을 양성해 잠재력 있는 인재가 산업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신기술콘텐츠 융복합아카데미를 통해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첨단기술 활용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OTT 등 방송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작 단계별로 지원도 확대해 나간다. 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에 455억 원,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에 300억 원 등 총 1235억 원 규모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이를 확대해 OTT 등 방송콘텐츠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번 순방에 동행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넷플릭스의 투자 결정은 윤 대통령이 새롭게 역점을 둔 K-콘텐츠 산업 활성화의 상징적 결과물"이라며 "세계 영상 콘텐츠 유통이 OTT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이번 투자 결정은 우리나라 영상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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