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이 터져줬으면 하는 바람” SK가 원정 응원단에 써니텐을 나눠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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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간절한 바람을 담아 원정 응원단에게 써니텐을 나눠줬다.
SK는 원정 응원단을 위해 써니텐을 준비했다.
SK 관계자는 "기사를 보고 써니텐에 대해 알게 됐다. 3명의 선수가 오늘(25일)도 터져주길 바라는 마음에 원정 응원단에게 써니텐을 나눠드리기로 했다"며 써니텐을 준비한 이유를 말했다.
원정 응원단에게 써니텐을 나눠주며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표현한 SK. '써니텐' 김선형, 워니, 허일영은 2차전에서도 SK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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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 압도적인 붉은 물결 속에서 흰색 티셔츠를 착용한 한 무리가 있었다. SK를 응원하기 위해 안양을 찾은 원정 응원단이었다. 원정 응원단은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SK를 외쳤다.
SK는 원정 응원단을 위해 써니텐을 준비했다. 모두가 흔히 아는 바로 그 음료수였다. SK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써니텐에는 큰 의미가 담겨있다.
써니텐은 김선형 별명 플래시썬의 ‘썬’, 자밀 워니의 ‘니’, 허일영 별명 허텐의 ‘텐’을 합친 말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이들의 활약이 워낙 좋았기에 세 선수를 함께 지칭하는 단어로 본지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SK 관계자는 “기사를 보고 써니텐에 대해 알게 됐다. 3명의 선수가 오늘(25일)도 터져주길 바라는 마음에 원정 응원단에게 써니텐을 나눠드리기로 했다”며 써니텐을 준비한 이유를 말했다.
SK의 바람이 통했을까. 이날 김선형, 워니, 허일영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앞세운 SK는 적지에서 77-69로 승리,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 72%(18/25)를 손에 넣었다.
승리의 주역은 김선형과 워니였다. 김선형은 22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 워니는 23점 10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수차례 플로터로 득점에 성공, KGC의 수비를 완벽하게 무력화시켰다. 역시 SK의 가장 강력한 원투펀치다웠다.
허일영의 존재감 또한 돋보였다. 그는 3점슛 2개 포함 10점 3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야투를 4개 밖에 시도하지 않는 등 공격 횟수가 많지 않았지만 SK가 필요할 때 외곽에서 한 방을 터뜨려줬다.
원정 응원단에게 써니텐을 나눠주며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표현한 SK. ‘써니텐’ 김선형, 워니, 허일영은 2차전에서도 SK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 이들의 플레이를 주목해야 되는 이유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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