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간 윤 대통령 “한-미 동맹, 지구 넘어 우주로 확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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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새로운 한-미동맹 70년의 중심에 우주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에 있는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GSFC)를 방문해 "대한민국 우주 경제를 총괄해 이끌기 위해 미국 나사와 같은 항공우주청(KASA)을 설립 중에 있다"며 "오늘 체결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 나사 간 공동성명서는 그간 양국의 우주 협력이 명실상부한 우주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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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미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새로운 한-미동맹 70년의 중심에 우주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에 있는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GSFC)를 방문해 “대한민국 우주 경제를 총괄해 이끌기 위해 미국 나사와 같은 항공우주청(KASA)을 설립 중에 있다”며 “오늘 체결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 나사 간 공동성명서는 그간 양국의 우주 협력이 명실상부한 우주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나사 방문 일정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안내를 맡았다.
윤 대통령은 먼저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해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 표면에 발을 밟은 그 순간은 지금도 아직 생생하게 기억한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였다. 그때부터 우주는 제게 꿈이자 도전이었다”고 회고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사는 지난 60여년간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왔으며 전 세계인의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촉매제가 됐다”며 “아폴로 계획에 이어 2025년 다시 달에 인간이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시작된 것이 기쁘다. 우주는 인류에게 경제적 번영과 함께 기후변화와 같이 인류가 당면한 전 지구적 위기를 해결하는 돌파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늘 우리의 미래가 우주에 있고, 그렇다고 확신해 왔다. 지난해에는 2032년에 달에 착륙해서 자원 채굴을 시작하고, 2045년에는 화성에 착륙하며, 5대 우주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우주경제 로드맵’을 제시했다”며 “우주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그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으며, 더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사와 항공우주청이 앞으로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인력교류, 정보와 지식 교류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구축을 기대한다고 윤 대통령은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가치동맹인 한-미 동맹의 영역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되고 앞으로 새로운 한-미 동맹 70년의 중심에 우주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 더 나아가 양국 간 우주동맹이 우주기술, 경제 분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안보 분야로도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오늘이 양국 간 우주동맹과 기후위기 해결의 출발이 된 날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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