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오찬…직접 태극무공훈장 수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 행사를 열고 한국전쟁 참전 용사에게 직접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낮 미국 워싱턴D.C.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미 양국 관계자 약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행사를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 행사를 열고 한국전쟁 참전 용사에게 직접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낮 미국 워싱턴D.C.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미 양국 관계자 약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행사를 열었다.
미국 측에서는 찰스 브라운 공군참모총장, 리사 프란체티 해군참모차장,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커티스 스캐퍼로티 前 한미연합사령관, 존 틸럴리 前 한미연합사령관, 버나드 샴포우 前 미8군사령관, 마이클 빌스 前 미8군사령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선엽 장군 장녀 백남희 여사 등을 비롯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조현동 주미대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용현 경호처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태극무공훈장 수여를 위해 랄프 퍼켓 주니어 예비역 육군 대령의 휠체어를 끌고 직접 무대로 이동하는 등 예우를 다했다. 뒤이어 앨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 고 발도메로 로페르 중위의 조카가 차례로 무대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태극무공훈장을 직접 수여하고 악수했다.
랄프 퍼켓 예비역 대령은 1950년 11월25일 미 제8군 유격중대 중대장(중위)으로 참전해 평안북도 소재 205고지 진지를 6회에 걸쳐 사수하고 대원들의 목숨을 구했다.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대령은 1952년 11월 적군 미그15기 7대와 교전 끝에 4대를 격추시켜 6·25전쟁이나 베트남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공을 세웠다. 고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는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에서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부하들의 희생을 막았다.
윤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글로벌 리더 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눈부신 번영은 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있다"며 "자유의 가치를 믿는 180만명의 젊은이들이 공산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한국전쟁에 뛰어들어 오직 자유를 지킨다는 사명 하나로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 기억해야할 전쟁이다. 여러분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영웅이자 진정한 우리들의 친구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한국에는 대한민국 자유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2만8000명 주한미군 동료들이 우리 국군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며 강력한 동맹관계를 만들어왔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잊지 않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DC(미국)=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편승엽, 이혼+스캔들 이후 생활고…"사업 망하고 대출만 늘어" - 머니투데이
- 조형기, 美서 목격→6개월 만에 한국서 포착…"럭셔리 차 태워줘" - 머니투데이
- 육아 위해 일 그만둔 아내…남편 "넌 실패자, 벌레만도 못 해" 폭언 - 머니투데이
- 홍석천, 가게 CCTV 달고 충격…"2년 일한 직원이 돈 훔치더라" - 머니투데이
- 차은우, 친구 故문빈에 보낸 마지막 편지…"나쁜놈, 행복해라" - 머니투데이
- "삼전과 합병할수도" 깜짝 리포트…삼성SDS 주가 10% 급등 - 머니투데이
- '여성 BJ에 8억' 사생활 터진 김준수…"뮤지컬은 매진" 타격 NO - 머니투데이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자수' 김나정 "난 피해자" 주장 - 머니투데이
- "부장님, 지하철이 안 와요" 출근길 당혹…철도노조 태업에 혼란[르포] - 머니투데이
- 김성령 "조국 후원 여배우? 같은 아파트 살긴 했지만…" 거듭 해명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