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뉴캐슬전 티켓 환불해줄게" 달래줘도 팬들은 "됐고, 레비 회장 OUT"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성난 토트넘 팬들의 민심은 좀처럼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팬들의 뉴캐슬전 좌절과 분노를 이해한다. 우리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패배로 상처받은 팬들에게 어떤 말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팬들의 지지에 감사하다. 우리를 믿어달라. 뉴캐슬 원정 경기 티켓값을 모두 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지난 일요일에 일어난 일들을 바꾸지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목요일 밤에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당신들의 지지가 우리의 모든 것이다. 함께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약속했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전반 21분 만에 5골을 내주고 1-6으로 대패했다. 바로 다음 날에는 "지난 라운드 뉴캐슬전(1-6 패)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라며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다른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현재 맡은 역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총체적 난국이다. 토트넘 구단이 감독대행을 경질하고, 원정팬들에게 티켓값을 환불해주겠다고 했음에도 토트넘 팬들은 한가지 목소리만 낸다. 바로 “다니엘 레비 회장 사퇴”다. 토트넘 SNS에는 “됐고 레비 회장이 빨리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 “참을 만큼 참았다. 레비 아웃”을 외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레비 회장 아웃 포스터. 사진 = 토트넘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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