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웃은 SK… 우승확률 72%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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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과 자밀 워니는 막을 수 없다."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지난 18일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시리즈에 승리하고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진출을 확정한 뒤 취재진에 한 말이다.
SK는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챔프전 1차전에서 김선형과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77-69로 인삼공사를 제압하고 먼저 웃었다.
SK는 김선형과 워니가 팀의 득점 절반이 넘는 45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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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펀치’ 김선형·워니 45점 합작
나란히 ‘더블더블’… 27일 2차전
“김선형과 자밀 워니는 막을 수 없다.”
SK는 이날 승리를 통해 우승 확률 72%를 잡았다. 역대 챔프전 1차전에서 승리한 25개 팀 중 18개 팀이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1차전 결과는 시리즈 판도를 좌우한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인삼공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SK는 2연패의 가능성을 높였다. SK는 리그를 포함해 파죽의 16연승을 달렸다. 올해 리그 ‘1위’를 차지한 인삼공사는 SK에 설욕과 함께 통합 챔피언 자리를 노렸지만 2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해졌다.
SK는 김선형과 워니가 팀의 득점 절반이 넘는 45점을 합작했다. 함께 ‘더블더블’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김선형은 22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장에 섰으며, 워니는 23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골 밑을 지배했다. 인삼공사는 ‘베테랑’ 오세근이 21점 16리바운드, 오마리 스펠맨이 24점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리그 MVP를 김선형에 양보한 변준형은 11점만 올리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리그에서 SK를 상대로 평균 20.4득점을 기록했던 인삼공사의 ‘히든카드’ 렌즈 아반도도 선발로 나서 4득점에 그쳤다.
두 팀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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