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점 20R 7도움… 역시 ‘킹’ 제임스

장한서 2023. 4. 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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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상대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는 '킹(King)'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진출에 가까이 갔다.

레이커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4승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7-11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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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상대 짜릿한 역전승 주역
브룩스 ‘도발’에도 의연한 대처
레이커스, PO 2라운드 진출 -1승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상대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는 ‘킹(King)’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진출에 가까이 갔다.

레이커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4승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7-11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1패가 된 서부 7위 레이커스는 2위 멤피스를 상대로 PO 2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기며 ‘업셋’을 코앞에 뒀다.
22점·20R·7도움… 역시 ‘킹’ 제임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4승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4차전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레이커스는 이날 멤피스와 연장 접전 끝에 117-11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1패가 된 서부 7위 레이커스는 2위 멤피스를 상대로 PO 2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기며 ‘업셋’을 코앞에 뒀다. 제임스는 이날 22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로스앤젤레스=AFP연합뉴스
제임스는 이날 22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레이커스 소속 선수 중 PO에서 20점 20리바운드 이상 기록한 것은 2004년 ‘공룡 센터’ 샤킬 오닐 이후 처음이다. 오스틴 리브스가 21득점, 디안젤로 러셀이 17득점으로 레이커스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멤피스에선 데스몬드 베인이 36점 7리바운드, 자 모란트가 19점 7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끌려가던 경기를 막판에 지배한 건 역시 제임스였다. 4쿼터 종료 0.8초를 남기고 제임스는 골밑 돌파로 득점을 올려 104-104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서도 제임스는 해결사로 나섰다. 3점 차 근소하게 앞서던 경기 종료 28.7초 전, 돌파로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다. 이어 데니스 슈뢰더의 자유투 2득점으로 레이커스는 승리를 굳혔다.

제임스는 상대 팀 딜런 브룩스의 시리즈 내내 이어지는 도발에도 개의치 않은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차전 뒤 브룩스는 “지금 르브론은 너무 늙었다. 르브론이 나를 상대로 40득점 이상 하지 않는 한 그를 존중(respect)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도발했다. 경기 중에는 르브론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시비를 걸기도 했다. 1984년생 제임스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르브론은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내 커리어를 봐라. 어떤 선수인지 증명하고 있지 않나. 말 한마디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태연하게 받아쳤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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