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경 매파’ 볼턴 “전술핵 재배치해야”… 커지는 한반도 핵무장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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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5일 단기적으로 미국이 한반도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조야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초강경 매파로 꼽히는 볼턴 전 보좌관이 한·미 정상회담 직전 한국에서 내놓은 의견이어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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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독자 핵무장 고민할 시간 벌어
쿼드에 韓 조속 합류 ‘퀸트’ 돼야”
성 김 美 대북 특별대표도 참석
“한·미회담, 북·중에 중요 메시지”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5일 단기적으로 미국이 한반도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조야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초강경 매파로 꼽히는 볼턴 전 보좌관이 한·미 정상회담 직전 한국에서 내놓은 의견이어서 눈길을 끈다. 그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자 협의체 ‘쿼드’(Quad)에 한국이 최대한 빨리 합류해야 한다고도 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와 관련해선 “미국인들은 항상 옳은 선택을 한다, 보통 다른 모든 것을 시도해보고 나서”라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다른 모든 것을 시도하고 있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에 대해선 “북한의 행동에 대해 중국에 책임을 지워야 한다”며 “북핵 문제가 미·중 양자 간 의제의 우선순위에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참석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한국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중국과 북한에도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며 “(한·미 정상이) 워싱턴에서 매우 중요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한·일 등 파트너들과 매우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며 “제재와 방위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는 다면적 접근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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