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이 반영할 북유럽 교육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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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교사 시절 연구한 북유럽식 교육과 관련해 '체험'을 강조하며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천 교육감은 지난 22일 울산CBS 라디오 '시사팩토리 100.3'에 출연해 자신이 경험했던 북유럽 교육에 대해 소개했다.
천 교육감은 "수업 중이거나 방과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가까이에 있는 체험시설을 지역사회와 함께 많이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천 교육감은 끝으로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그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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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학생들, 하고 싶은 일 찾아 지역사회 시설 이용
학교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는 체험시설 많이 만들 터
공부 못하는 게 아닌 학습 느린 것…속도 이해 다를 뿐
"학교에 앉아서 수업을 듣는 것 만이 공부는 아니죠. 학교 가까이에 더 많은 학생 체험시설을 만들고 싶습니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교사 시절 연구한 북유럽식 교육과 관련해 '체험'을 강조하며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천 교육감은 지난 22일 울산CBS 라디오 '시사팩토리 100.3'에 출연해 자신이 경험했던 북유럽 교육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북유럽 학생들은 오후 3시 30분까지 수업을 마치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체험하기 위해 지역사회 시설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 앉아 수업을 듣는 공부 만큼이나 다양한 체험시설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천 교육감은 "수업 중이거나 방과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가까이에 있는 체험시설을 지역사회와 함께 많이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천 교육감은 1호 공약으로 제시한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통합 맞춤형 학습지원 체제 확립'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른 바, 아이들마다 공부하는 속도와 이해도가 다 다른데 이를 반영한 교육 정책이라는 것.
천 교육감은 "워낙 경쟁이 심하다 보니 느리게 배우는 아이를, 공부 못하는 아이로 취급할 우려가 있다"며 "약간 느리더라도 자기 능력을 차츰 늘려서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가고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규 교사 외 협력 강사가 아이에게 일대일로 붙어 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 등 학생이 그 학년에 배워야 할 기초 학력을 갖추고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별세한 아내 노옥희 교육감이 천 후보의 당선 소식을 들었으면 가장 먼저 무슨 말을 할 것 같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했다.
평소 아내가 천 교육감을 상당히 믿었고 능력도 늘 과대평가했다고 했다.
천 교육감은 "아마도 노 교육감은 좀 고생스럽겠지만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잘하길 바란다고 말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만난 시민들이 가장 많이 한 얘기가 노 교육감에 대한 칭찬이었다며 그 만큼 새 교육감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큰 것 같다고 했다.
천 교육감은 끝으로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그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 부모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 그런 행복한 학교를 시민들의 힘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한편, 지난 4·5 보궐선거 울산교육감선거는 노옥희 교육감의 갑작스런 별세로 치러지게 됐다. 천 후보는 김주홍 후보와 맞대결에서 15만3140표, 61.94%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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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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