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돈봉투 의혹’ 송영길, 피의자 전환… 檢 소환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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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금품 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며 송 전 대표 소환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불법 정치자금을 공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거쳐 수수한 의원들을 특정한 뒤에야 비로소 송 전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할 것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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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의원 최소 10명… 시일 걸릴 듯
영장기각 나흘 만에 강래구 소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금품 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며 송 전 대표 소환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송 전 대표를 출국금지했다. 송 전 대표가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데다, 사건 수사 초기 귀국 여부에 모호한 입장을 보이다가 당의 요청이 빗발치자 귀국한 사정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2일 같은 당 윤관석·이성만 의원 압수수색 이후 논란이 커진 뒤에도 프랑스 파리에 계속 머무르다가 전날에서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송 전 대표는 귀국 전 현지 기자회견에서 ‘다시 프랑스에 들어올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현역 의원만 최소 10명에 달한다는 점에 비춰볼 때, 공여자 조사가 끝나면 이들에 대한 무더기 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실제로 송 전 대표를 소환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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