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이 숙박업소로 둔갑…에어비앤비 불법영업 76명 적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오피스텔, 아파트, 주택 등을 불법 숙박업에 이용한 숙박업자 76명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오피스텔, 아파트, 주택은 건축법상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숙박업 영업 신고를 할 수 없는 건축물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오피스텔, 아파트, 주택 등을 불법 숙박업에 이용한 숙박업자 76명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오피스텔, 아파트, 주택은 건축법상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숙박업 영업 신고를 할 수 없는 건축물이다.
이번에 적발된 숙박업소를 유형별로 보면, 오피스텔을 임대해 숙박업소로 운영한 이들이 7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파트, 주택을 이용했거나 관련 법 위반으로 영업소 폐쇄 명령을 받은 여인숙을 인수해 운영한 영업자도 있었다.
이들은 숙소 규모에 따라 숙박비, 청소비, 수수료 등 명목으로 1박당 평균 10만~20만원의 요금을 받아 1객실당 한달 평균 200만~4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적발된 A씨(31)는 부업을 알아보던 중 오피스텔을 임대해 에어비앤비에 숙소를 등록하면 월 1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오피스텔 객실 1개를 월세로 얻어 에어비앤비에 숙소를 등록한 뒤 관할 구청에 영업 신고 없이 숙박업 영업을 했다. B씨(46)는 원룸 주택 7개의 객실을 임대 받아 숙박시설로 개조해 약 3년 동안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 영업을 했다.
특히 C씨(77)는 관할 구청으로부터 영업소 폐쇄명령을 받아 더 이상 숙박 영업을 할 수 없는 여인숙(14개 객실)을 인수한 뒤 2022년 10월부터 5개월 동안 무신고 숙박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민사단은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고 운영하는 경우 △소방안전시설 미비, 소방 점검 소홀로 화재사고 발생 시 인명사고 우려 △숙박업소 청소, 세탁 등 위생 소홀로 숙박서비스 질 저하 △호스트의 숙박시설 허위정보 게재에 따른 이용객 피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불법 숙박 영업행위로 인한 시민과 외국인관광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수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불법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시민 제보 역시 당부했다.
서영관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서울시내 숙박시설 이용자들의 안전과 관광이미지 쇄신을 위해 시, 자치구, 관광경찰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불법 숙박업소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