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소기업인의 밤' 개최…"기술 계약 등 6건 체결"

기사내용 요약
경제사절단 격려, 수출계약·MOU 등 지원
미국 현지서 우수 성과 거둔 기업 소개도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중소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 경제사절단을 격려하고 수출계약·MOU(업무협약) 등 실질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바이오·헬스케어, AI(인공지능),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한국 중소벤처기업과 미국 기업 간에 총 6건의 기술이전계약 및 MOU가 체결됐다고 전했다. 디엔디파마텍, 메디사피엔스, 대모엔지니어링 등이다.

디엔디파마텍은 미국 멧세라(MetSera)사와 당뇨·비만 경구형치료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업은 디엔디파마텍으로부터 이전된 기술에 대해 임상실험 진행, FDA 심사 등 상용화를 추진한다.

메디사피엔스는 샤프(Sharp) 병원 그룹과 조인트벤처 설립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메디사피엔스는 국내 최초로 미국 내 거점병원과 조인트벤처를 설립, 미국 유전자분석 서비스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아스텍(ASTEC)사와 전자식·유압식 스마트브레이커 제품의 북미시장 런칭·판매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하렉스인포텍은 콘사일런트(Consilient)와 공유형 AI 개발 및 확산을 위한 MOU를, 에이슬립은 스탠포드 의과대학 및 미 국립수면재단과 슬립테크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미국 진출을 고려하는 경제사절단 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미국 현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워싱턴 D.C. GBC에 입주해 미 국립보건원 보조금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둔 분자진단키트 생산기업 위즈바이오솔루션, 해상용 안테나 1위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국내 최초 아마존의 협업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AI·IoT 기반 수면관리 솔루션개발업체 에이슬립 등 총 3개 기업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 중소벤처기업이 미국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차세대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중기를 비롯한 정부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기술이전계약 및 MOU 체결식 ▲기업 우수 사례 발표 ▲네트워킹 만찬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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