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팔다리 골절·중증 외상 환자 위한 '스프린트' 개발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 당국이 팔다리 등 사지 골절 환자와 중증 사지 외상환자를 위한 기능성 스프린트(응급 부목) 개발에 나선다.
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군수도병원은 최근 '중증 외상환자를 위한 하지(다리)용 기능성 스프린트'를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전투현장에선 골절 환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이들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1회용 외고정 장치를 개발하겠다는 게 군의 구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 당국이 팔다리 등 사지 골절 환자와 중증 사지 외상환자를 위한 기능성 스프린트(응급 부목) 개발에 나선다.
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군수도병원은 최근 '중증 외상환자를 위한 하지(다리)용 기능성 스프린트'를 개발하기로 했다.
사지 골절은 대부분 골절 부위를 본래 상태로 견인하면 통증과 골절 부위 주변 손상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군이 사용 중인 환부 지지·고정 목적의 스프린트엔 견인 기능이 없고, 수입품의 경우 사용이 복잡하다고 한다.
특히 총상이나 폭발로 사지 손상이 발생한 중증 외상환자는 가능한 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간단하게 견인할 수 있는 스프린트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다리 힘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소재를 발굴해 10분 내 착용할 수 있는 스프린트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또 X선 촬영이 가능한 재질로 위생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하고 관리가 용이한 형태의 스프린트를 만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스프린트가 개발되면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 시 사전 처치에 도움이 돼 합병증 및 입원 기간 감소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특히 새로 개발할 스프린트가 "현 스프린트 시장을 대체하면 세계적 판로가 열려 국가적으로 경제적 이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국군수도병원은 '정형외과 전투손상 환자 손실조절수술에 필요한 1회용 외고정 장치 패키지'도 개발하기로 했다.
전투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상의 70% 이상은 골정 등 정형외과 영역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골절 손실 최소화 도구는 많지 않다고 한다.
특히 전투현장에선 골절 환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이들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1회용 외고정 장치를 개발하겠다는 게 군의 구상이다.
대개 골절 부상을 입으면 환자 맞춤형 기구를 제작해야 한다. 그러나 1회용 외고정 장치는 기다림 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어 골절 부상에 따른 추가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군에선 아직 사람 손으로 직접 해야 하는 작업과 훈련이 많아 장병들의 손가락 절단, 골절, 으깸 손상 등 수부(손) 외상 발생이 잦다.
군 당국은 국군외상센터를 가동하는 등 외상 치료역량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밀수술 능력이 떨어져 민간 위탁진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 수부 외상 환자군을 분석하고, 수부 미세수술 역량 향상· 유지를 위한 방안도 연구하겠다는 게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군외상센터 치료 대상을 민간인까지 확대하는 현시점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수부 외상의 치료능력 향상은 군 의료가 가야 할 블루오션이자 도약의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