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나와도 이기는 '1위' 울산-누가나와도 지는 '꼴찌'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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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와도 결과는 같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1위' 울산 현대는 그럼에도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했고 '꼴찌' 수원 삼성은 3일전 경기에 비해 4명이나 선발을 바꿨음에도 또 졌다.
울산은 특히 공격진에 8경기 5골로 K리그1 득점 1위인 루빅손(공동 1위 나상호 FC서울), 그다음 4골 그룹에 있는 주민규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울산은 7승1무1패 승점 22점으로 단독 1위를 공고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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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누가 나와도 결과는 같다. 그래서 1위팀이고 그래서 꼴찌팀이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1위' 울산 현대는 그럼에도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했고 '꼴찌' 수원 삼성은 3일전 경기에 비해 4명이나 선발을 바꿨음에도 또 졌다.
울산 현대는 25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마틴 아담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9분만에 울산은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강윤구의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먼포스트에서 선제 헤딩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전 울산 홍명보 감독은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이틀만 쉬고 경기다. 그래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면서 주축급 선수를 뺀 이유를 밝혔다. 울산은 특히 공격진에 8경기 5골로 K리그1 득점 1위인 루빅손(공동 1위 나상호 FC서울), 그다음 4골 그룹에 있는 주민규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루빅손은 아예 선발에서 빠졌고 주민규는 벤치에서 대기했고 끝내 나오지 않았다. 대신 아담이 나왔다.
아담은 압도적 피지컬을 활용한 특유의 포스트 플레이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건 물론 자신이 슈팅과 골까지 만들며 뛰어난 활약으로 올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울산은 7승1무1패 승점 22점으로 단독 1위를 공고히했다.
반면 포항 스틸러스 원정을 떠난 수원 삼성은 전반 4분만에 김승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9경기 2무7패. 여전히 승리가 없고 최하위에서 벗어나질 못하게 됐다.
경기내내 슈팅 4개를 때렸는데 유효슈팅조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적 경기였다. 이날 최성용 수원 감독 대행은 지난 22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 선발로 나오지 않았던 불투이스, 이상민, 김보경, 전진우를 선발로 내보내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부진한 경기력만 보이며 패했다.
울산은 K리그 득점 1,3위를 빼고도 원정에서 승리하며 왜 자신들이 절대 1강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지 보여줬다. 반면 수원은 나름 대대적인 선발 라인업 교체를 했음에도 또 패하며 무승을 벗어나지 못했다.
1위팀과 꼴찌팀에는 다 이유가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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