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마지막 고비 못 넘은 KGC, 치명타 바라본 변준형
손동환 2023. 4. 26. 06:00
변준형(185cm, G)이 또 한 번 김선형(187cm, G)을 넘지 못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 SK에 69-77로 졌다. 72%(18/25)의 확률을 SK에 내줬다. 이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이다.
KGC인삼공사는 2020~2021시즌 ‘퍼펙트 10’을 달성했다. 6강 플레이오프 3경기와 4강 플레이오프 3경기, 챔피언 결정전 4경기 모두 패하지 않았다. KBL에 없었던 역사를 썼다. 그 정도로, KGC인삼공사는 강력했다.
그리고 2021~2022시즌이 됐다. KGC인삼공사의 강력함은 변하지 않았다. 32승 22패로 정규리그 3위. 새롭게 1옵션 외국 선수가 된 오마리 스펠맨(203cm, F) 없이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변준형의 역할이 컸다. 이재도(180cm, G)의 이탈로 포인트가드를 맡았지만, 포지션 변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점점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줬다. 공격형 가드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KGC인삼공사와 변준형 모두 2021~2022시즌 종료 후 변화를 겪었다. 팀을 7년 넘게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현 고양 캐롯 감독) 대신 김상식 감독을 새롭게 임명했다. 최승태 수석코치와 조성민 코치 등 코칭스태프에도 변화를 줬다. 코칭스태프가 달라졌기에, 팀 컬러에 변화가 크다.
변준형이 느끼는 변화도 컸다. 그래서 시즌 초반에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변준형에게 도움이 됐고, 변준형 스스로도 김상식 감독의 스타일에 녹아들었다. 그 결과, 2022~2023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변준형은 김선형에게 MVP를 내줬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4경기 평균 29분 28초 동안 15.3점 4.5어시스트 2.3리바운드(공격 1.0)에 1.0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KGC인삼공사의 3년 연속 FINAL 진출을 주도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 SK에 69-77로 졌다. 72%(18/25)의 확률을 SK에 내줬다. 이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이다.
KGC인삼공사는 2020~2021시즌 ‘퍼펙트 10’을 달성했다. 6강 플레이오프 3경기와 4강 플레이오프 3경기, 챔피언 결정전 4경기 모두 패하지 않았다. KBL에 없었던 역사를 썼다. 그 정도로, KGC인삼공사는 강력했다.
그리고 2021~2022시즌이 됐다. KGC인삼공사의 강력함은 변하지 않았다. 32승 22패로 정규리그 3위. 새롭게 1옵션 외국 선수가 된 오마리 스펠맨(203cm, F) 없이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변준형의 역할이 컸다. 이재도(180cm, G)의 이탈로 포인트가드를 맡았지만, 포지션 변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점점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줬다. 공격형 가드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KGC인삼공사와 변준형 모두 2021~2022시즌 종료 후 변화를 겪었다. 팀을 7년 넘게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현 고양 캐롯 감독) 대신 김상식 감독을 새롭게 임명했다. 최승태 수석코치와 조성민 코치 등 코칭스태프에도 변화를 줬다. 코칭스태프가 달라졌기에, 팀 컬러에 변화가 크다.
변준형이 느끼는 변화도 컸다. 그래서 시즌 초반에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변준형에게 도움이 됐고, 변준형 스스로도 김상식 감독의 스타일에 녹아들었다. 그 결과, 2022~2023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변준형은 김선형에게 MVP를 내줬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4경기 평균 29분 28초 동안 15.3점 4.5어시스트 2.3리바운드(공격 1.0)에 1.0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KGC인삼공사의 3년 연속 FINAL 진출을 주도했다.
변준형의 공수 임무 모두 막중했다. 수비에서는 김선형을 막고, 공격에서는 상대 가드의 압박수비를 견뎌야 했기 때문. 변준형의 활약이 기록지에서 드러나지 않아도, 변준형의 존재감은 꽤 컸다.
부담도 꽤 컸다. 나오지 말아야 할 턴오버도 많았다. 그러나 변준형도 큰 경기를 많이 치러본 선수. 이내 침착함을 되찾았다. KGC인삼공사의 시작도 나쁘지 않았다. 18-18로 1쿼터를 마쳤다.
변준형은 2쿼터에도 최성원(184cm, G)의 압박수비를 받았다. 그렇지만 여유로웠다. 자신의 반대편을 더 활용했다. 그렇게 해도 됐다. 오세근(200cm, C)과 스펠맨이 공격을 풀어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변준형의 공격 역량이 아예 드러나지 않은 건 아니었다. 팀이 필요로 할 때, 변준형의 득점이 나왔다. 최성원의 파울을 딛고, 왼쪽 엘보우에서 백 보드 점퍼 성공. 그 후에도 돌파 동작으로 오재현(185cm, G)의 두 번째 파울을 이끌었다. 전반전까지 3점 3어시스트 1리바운드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변준형은 3쿼터에 더 활발히 움직였다. 그렇지만 팀 전체 외곽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다. 3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3점 4개를 모두 놓쳤다. 외곽 공격이 풀리지 않은 KGC인삼공사는 3쿼터 시작 4분 40초 만에 45-54로 밀렸다.
변준형이 그때 행운의 슛을 성공했다. 공격 시간이 0으로 줄어들 때, 변준형은 흔들린 밸런스에서 슈팅했다. 변준형의 슈팅이 림으로 꽂혔다. KGC인삼공사의 3쿼터 첫 3점. 속공 전개로 스펠맨의 골밑 득점을 도왔고, 돌파로 세컨드 찬스 포인트의 기반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KGC인삼공사의 열세는 꽤 컸다. 54-61로 3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가 원하는 건 역전이었다. 변준형의 생각도 그랬다. 왼쪽 코너에서 동료들의 패스를 기다렸다. 문성곤(195cm, F)의 패스를 받은 변준형은 3점을 터뜨렸다. 스펠맨이 다음 공격에서 바스켓카운트 작렬.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 3분 만에 62-64로 SK를 위협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자밀 워니(199cm, C)를 막지 못했다. 스펠맨이 3점으로 반격했지만, 스펠맨의 장거리포는 림을 외면했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2분 55초 전 64-75로 밀렸다.
변준형의 지원 사격이 필요했다. 송창용(191cm, F)의 패스 미스를 레이업으로 연결. KGC인삼공사는 68-75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SK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1초 전 김선형(187cm, G)에게 결정적인 플로터를 맞았다. 변준형은 김선형의 치명타를 지켜봐야 했다. 팀의 패배로 이어졌기에, 변준형의 표정이 좋을리 만무했다. 11점 4어시스트 3스틸에 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 약 31%(2점 : 2/6, 3점 : 2/7)로 패배의 책임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부담도 꽤 컸다. 나오지 말아야 할 턴오버도 많았다. 그러나 변준형도 큰 경기를 많이 치러본 선수. 이내 침착함을 되찾았다. KGC인삼공사의 시작도 나쁘지 않았다. 18-18로 1쿼터를 마쳤다.
변준형은 2쿼터에도 최성원(184cm, G)의 압박수비를 받았다. 그렇지만 여유로웠다. 자신의 반대편을 더 활용했다. 그렇게 해도 됐다. 오세근(200cm, C)과 스펠맨이 공격을 풀어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변준형의 공격 역량이 아예 드러나지 않은 건 아니었다. 팀이 필요로 할 때, 변준형의 득점이 나왔다. 최성원의 파울을 딛고, 왼쪽 엘보우에서 백 보드 점퍼 성공. 그 후에도 돌파 동작으로 오재현(185cm, G)의 두 번째 파울을 이끌었다. 전반전까지 3점 3어시스트 1리바운드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변준형은 3쿼터에 더 활발히 움직였다. 그렇지만 팀 전체 외곽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다. 3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3점 4개를 모두 놓쳤다. 외곽 공격이 풀리지 않은 KGC인삼공사는 3쿼터 시작 4분 40초 만에 45-54로 밀렸다.
변준형이 그때 행운의 슛을 성공했다. 공격 시간이 0으로 줄어들 때, 변준형은 흔들린 밸런스에서 슈팅했다. 변준형의 슈팅이 림으로 꽂혔다. KGC인삼공사의 3쿼터 첫 3점. 속공 전개로 스펠맨의 골밑 득점을 도왔고, 돌파로 세컨드 찬스 포인트의 기반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KGC인삼공사의 열세는 꽤 컸다. 54-61로 3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가 원하는 건 역전이었다. 변준형의 생각도 그랬다. 왼쪽 코너에서 동료들의 패스를 기다렸다. 문성곤(195cm, F)의 패스를 받은 변준형은 3점을 터뜨렸다. 스펠맨이 다음 공격에서 바스켓카운트 작렬.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 3분 만에 62-64로 SK를 위협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자밀 워니(199cm, C)를 막지 못했다. 스펠맨이 3점으로 반격했지만, 스펠맨의 장거리포는 림을 외면했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2분 55초 전 64-75로 밀렸다.
변준형의 지원 사격이 필요했다. 송창용(191cm, F)의 패스 미스를 레이업으로 연결. KGC인삼공사는 68-75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SK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1초 전 김선형(187cm, G)에게 결정적인 플로터를 맞았다. 변준형은 김선형의 치명타를 지켜봐야 했다. 팀의 패배로 이어졌기에, 변준형의 표정이 좋을리 만무했다. 11점 4어시스트 3스틸에 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 약 31%(2점 : 2/6, 3점 : 2/7)로 패배의 책임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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