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기분 들어” 이경규, 여사친 조혜련 신봉선 울리나? (뭉뜬)[어제TV]

이경규가 청일점 여행에 지쳐 폭발하는 모습으로 남은 여행에 긴장감을 실었다.

4월 25일 방송된 JTBC ‘뭉뜬 리턴즈-꽃보다 경규’에서는 이경규와 여사친들 노사연, 박미선, 조혜련, 신봉선의 베트남 여행이 계속됐다.

이경규와 여사친들의 베트남 여행 2일차는 이경규가 여사친들의 수발을 받으며 시작됐다. 여행 전 이경규는 여사친들의 수발을 들기로 약속했던 상황. 하지만 아침부터 라면을 찾는 이경규를 위해 박미선이 라면을 끓였고 조혜련은 이경규에게 팩과 어깨 마사지로 뷰티까지 관리해줬다.

여사친들이 원한 여행 일정은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빌려 입고 코코넛커피와 베트남 맛집 식사 후 시클로를 타는 것. 이경규는 아오자이부터 불편하다며 반대했지만 정작 가게에 도착해서는 가장 먼저 노란색 아오자이를 빌려 입고 사진촬영을 거듭하며 신이 난 모습을 보였다.

노사연은 XL사이즈가 너무 작다며 3XL를 찾으려 했지만 가장 큰 사이즈가 2XL였고 겨우 맞는 사이즈를 찾아 아오자이를 입었다. 다섯 사람이 색색깔 아오자이를 차려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어 카페를 찾아가 코코넛커피를 마셨다.

신봉선은 “4.9점 베트남 음식점이 있다”며 “분짜랑 베트남 음식. 이것도 드시고 싶다고 하셨다. 선배님들이. 나도 먹고 싶다”고 다음 식사할 장소를 찾았다. 이경규는 “반미나 먹어라”며 반미를 고집하다가 마지못해 다수의 의견을 따르며 전쟁기념관에 가고 싶다고 피력했다.

신봉선은 4.9점 식당 찾기에 앞장섰고 지도로는 800m거리 식당이 생각보다 더 걸어야 하자 선배들의 눈치를 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실상 맛집을 찾아야 하는 건 이경규였지만 이경규는 “자기가 나대서 하겠다고 하는데 내가 어떻게 하냐”며 은근슬쩍 신봉선에게 일을 미뤘다.

모닝글로리, 분짜, 반쎄오 등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이경규는 계속해서 “시금치 무침이냐. 입맛에 안 맞는다”, “우리나라 돼지갈비가 훨씬 맛있다”고 불평했다. 여사친들은 모두 맛있게 먹고 있던 상황. 이경규가 “소스가 짜다. 우리랑 안 맞는다”고 거듭 트집을 잡자 조혜련은 “오빠랑 우리랑 제일 안 맞아”라고 꼬집었다.

또 조혜련은 “봉선이 음식점 너무 잘 찾았다. 걸어오면서 엄청 투덜댔는데”라며 신봉선을 칭찬했다. 노사연도 “여행의 참맛을 느낀다”며 만족했다. 이경규는 그런 여사친들의 모습을 보며 “엄청 친하네. 먹을 때마다 엄청 친해”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조혜련이 “경규 오빠는 남자들하고 먹을 때 말 안 한다. 우리랑 오니까 대화에 끼려고 한다”고 의아해 하자 이경규는 “나 지금 왕따 기분이 좀 있다”며 소외감을 내비치다가 “너희 먹는 것 보니 행복하다”고 정리했다.

다음 날 아침 이경규는 여사친들을 위한 아침밥으로 김치볶음밥과 메추리알국을 만들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3일차 베트남 여행 일정은 크루즈 여행. 럭셔리 크루즈 여행에 기대감을 보이는 이경규와 여사친들의 모습에서 이날 방송이 끝난 가운데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조혜련, 신봉선이 눈물을 보이는 모습으로 남은 여행에 긴장감을 실었다. (사진=JTBC ‘뭉뜬 리턴즈-꽃보다 경규’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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