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시장 “이재명, 김포골드라인 사과부터...운행 개시 때 경기지사 누구였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길 혼잡 원인 중 하나로 서울시의 건설폐기장 이전 문제를 거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가 세상 사람들을 바보로 아는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오 부시장은 "김포골드라인 가장 큰 문제는 2량 초미니 경전철만 다닐 수 있도록 전철역과 그 구조를 만든 것"이라면서 "이러한 결정을 할 당시 김포시장은 민주당 소속이고, 그 미니 전철이 운행을 시작한 2019년 경기지사가 이재명 대표였다는 사실은 왜 말하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길 혼잡 원인 중 하나로 서울시의 건설폐기장 이전 문제를 거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가 세상 사람들을 바보로 아는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오 부시장은 25일 성명을 내고 “이 대표는 현 상황에 대해 비판을 하기 전에 이 사태를 유발한 책임에 대해 사과부터 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김포골드라인에 직접 탑승한 뒤 “근본적인 해결책이 지하철 5호선 연장인데, 서울시에서 건설폐기장 이전을 연계시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난이 심각하다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야기된 것인데 국토개발 과정에서 교통 대책을 충분히 수립하지 않고 주택 건설에 집중하는 바람에 결국 문제가 누적돼 이런 상황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오 부시장은 “김포골드라인 가장 큰 문제는 2량 초미니 경전철만 다닐 수 있도록 전철역과 그 구조를 만든 것”이라면서 “이러한 결정을 할 당시 김포시장은 민주당 소속이고, 그 미니 전철이 운행을 시작한 2019년 경기지사가 이재명 대표였다는 사실은 왜 말하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 문제의 2량 미니 전철 도입이 확정된 것은 지난 2013년으로 당시 김포시장은 민주당 소속 유영록 전 시장이다. 운행이 개시된 2019년 경기지사는 이 대표였다.
오 부시장은 서울시가 김포시와 2022년 11월 11일 5호선 연장(방화역-김포역)에 합의했으며, 김포시 등 수도권 팽창에 따른 교통 수요를 예측하고 5호선 연장 논의를 2022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즉각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이 대표는 시민 고통에 편승해 인기를 끌려는 가벼움과 그 고통에 숟가락 올리는 것을 넘어 사실 왜곡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부시장은 “서울을 생활권으로 두고 있는 김포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두고 벌어진 혼란이라 서울시는 정치공방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며 “하지만 오늘 이 대표 전철 탑승 전후 발언은 서울시는 물론 수도권 시민들의 마음을 왜곡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조성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크라, 전쟁 1년 때 모든 수단 동원해 모스크바 폭격 준비했었다”
- 박지민 아나운서, 비속어·반말 진행에 빈축…“대본에 없던 표현”
- [단독] 옷벗고… 드러눕고…“공사비 달라” 떼쓴 ‘서초건폭’ 검찰 송치
- 미·유럽, 탄약·미사일 잇단 고갈사태… “기존 물량 복구하려면 20년 걸릴 수도”[Global Window]
- 마사지숍에서 성추행 당한 아내…남편 “그것 좀 만졌다고”
- 서울시 부시장 “이재명, 김포골드라인 사과부터...운행 개시 때 경기지사 누구였나”
- “고아라고 성경험·성병 진단서 떼오라는 예비 시어머니”
- “서세원 호화로운 생활? 비즈니스 호텔서 살아”
- 7월부터 ‘월화수목일일일’…주 4일제 한다는 ‘중앙아시아 자원부국’
- 주가조작 일당에 30억 투자한 임창정 …“나도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