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가격비교 차액입금 계산적 남친, 동거 가사노동도 계산 ‘소름’ (연참)[어제TV]

유경상 2023. 4. 2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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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계산적인 남자친구가 고민인 사연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4월 25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역대급으로 계산적인 남자친구와 연애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4살 연상 남자친구와 1년 4개월 연애중인 26살 고민녀는 "모든 걸 다 내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남자친구지만 그는 내 마음과 같지 않은 것 같아 사연을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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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계산적인 남자친구가 고민인 사연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4월 25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역대급으로 계산적인 남자친구와 연애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4살 연상 남자친구와 1년 4개월 연애중인 26살 고민녀는 “모든 걸 다 내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남자친구지만 그는 내 마음과 같지 않은 것 같아 사연을 보낸다”고 했다.

남자친구는 애정표현도 고민녀와 똑같이만 주고받았고, 데이트 신청도 서로 번갈아 가면서 해야만 했다. 한 번은 고민녀가 생일선물로 운동화를 사주자 남자친구는 자신이 해줬던 생일선물보다 비싸다며 부담스러워 했고 차액 38700원을 입금 후 아예 선물 가격을 맞추자고 제안했다.

문제는 고민녀가 회사에서 월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먼저 1주년 기념 목걸이 선물을 준비하며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고민녀는 같은 가격의 선물을 할 수 없는 상태. 이에 남자친구는 카드를 안 쓰는 고민녀에게 자신의 카드 할부로 선물을 사고 매달 그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고민녀는 “가장 구질구질한 기념일로 기억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고민녀가 아예 데이트 통장을 제안하자 남자친구는 “데이트 통장은 절대 싫다. 너무 쪼잔해 보이지 않냐. 헤어질 때도 골치 아프다고 한다. 연말 정산도 애매하고. 지금 방식이 좋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런 남자친구는 모친이 고민녀에게 반찬을 만들어 선물하자 감사의 의미로 시중 반찬값과 비교 27000원을 요구해 또 한 번 모두를 기함하게 만들었다.

이어 고민녀가 이사 타이밍이 안 맞아 3주가 애매하게 뜬 상태에서 남자친구가 3주 동거를 제안하며 더 황당한 상황이 펼쳐졌다. 남자친구는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의 월세를 검색해 “5천에 80이니까 반으로 나누면 40. 3주니까 30만 원만 주면 된다”며 여자친구에게 후불 월세를 요구했다.

그렇게 3주가 지난 후 남자친구는 “18만 7100원 보내면 될 듯. 자기가 집안일 해놓은 것 체크해서 뺐다”고 말했다. 그동안 고민녀가 고마운 마음에 했던 가사노동을 일일이 체크하고 있었던 것. 남자친구는 “관리비도 반으로 나눠서 자기가 살았던 3주만 더했다”며 역대급 계산 실력을 뽐냈다. 김숙은 “얘 진짜 소름끼친다”며 경악했다.

이제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정말 자신을 사랑하는 것인지 회의에 빠진 상태. 곽정은은 “집안일을 돈으로 환산하는 건 부모님과 자식 사이 아니냐”고 탄식했고 주우재는 “철저히 혼자 살 때 행복한 남자 같다. 혼자 살라고 두고 본인이 나눌 수 있는 사람과 사귀어라”고 조언했다.

한혜진은 “누군가 만나면서 계산기 두드린다면 그 사랑은 더럽혀진 거다. 남자친구는 내가 연애는 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그 빈자리에 고민녀를 둔 것 아닌가. 이런 거지같은 남자는 안 만났으면 좋겠다. 짜증난다. 반찬 27000원”이라고 이별을 권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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