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생필품 가격 급등에 약탈까지…수단 인도주의 위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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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에서 내전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현지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격렬한 교전이 지속 중인 하르툼(수도)과 인근 지역에서 식량, 물, 의약품 및 연료 부족이 극도로 심각 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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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수단에서 내전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현지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격렬한 교전이 지속 중인 하르툼(수도)과 인근 지역에서 식량, 물, 의약품 및 연료 부족이 극도로 심각 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OCHA는 "현지에서는 생수 가격이 두 배로 올르고 생필품 가격 역시 급등했다"면서 "보급품과 창고 약탈에 대한 추가 보고도 있었다. 격렬한 전투로 인해 인도주의 활동에 지장을 받는 지역에서는 유엔의 (인도주의적) 활동을 축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단의 정부군과 반군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사이에서는 지난 15일부터 교전이 발생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최소 459명, 부상자는 4072명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집계하고 있지만, 교전 탓에 정확한 수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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