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생필품 가격 급등에 약탈까지…수단 인도주의 위기 우려"

정윤영 기자 2023. 4. 26. 0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단에서 내전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현지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격렬한 교전이 지속 중인 하르툼(수도)과 인근 지역에서 식량, 물, 의약품 및 연료 부족이 극도로 심각 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전 지속…WHO "459명 사망·4072명 부상"
23일(현지시간) 수단 북하르툼(Bahri) 노스라이트 산업단지 상공에 검은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3.4.2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수단에서 내전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현지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격렬한 교전이 지속 중인 하르툼(수도)과 인근 지역에서 식량, 물, 의약품 및 연료 부족이 극도로 심각 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OCHA는 "현지에서는 생수 가격이 두 배로 올르고 생필품 가격 역시 급등했다"면서 "보급품과 창고 약탈에 대한 추가 보고도 있었다. 격렬한 전투로 인해 인도주의 활동에 지장을 받는 지역에서는 유엔의 (인도주의적) 활동을 축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단의 정부군과 반군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사이에서는 지난 15일부터 교전이 발생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최소 459명, 부상자는 4072명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집계하고 있지만, 교전 탓에 정확한 수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