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한 마디에" 유통업계 중국시장 두고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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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전 발언을 두고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화장품·패션기업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반한 감정이 어느정도 정리됐다는 판단에 따라 중국 내수 시장 매출을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대통령의 대만 발언과 관련해 우려가 나오고, 이에 따라 중국 시장 움직임이 부정적으로 돌아서는 것은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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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중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전 발언을 두고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화장품·패션기업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사드 사태' 이후 잠잠해진 반한 감정이 다시 되살아날 경우 대중국 수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중국 관광객들이 서울 시내 한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4/26/inews24/20230426054026405gcax.jpg)
26일 화장품·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 코스맥스 등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 후 중국이 강한 유감을 표현하며 반한 정서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화장품·패션 업계에서는 최근 한중 관계가 개선됐다는 판단에 따라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바짝 속도를 붙여왔었다.
실제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올해 중국 시장 직진출을 선언했다. 이랜드는 사드사태 영향을 받기 전인 2016년 중국 매출 목표를 10조원까지 잡는 등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사드로 인한 반한 감정이 고조돼 매출 하락세가 이어졌고, 지난해에는 매출이 1조원 아래까지 떨어졌다. '젝시믹스'도 최근 상하이에 1호 매장을 열고 중국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한중 관계가 또 다시 경색되면서 이들 기업들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기획하는 중 변수가 생겨, 일부 계획을 보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특이 상황은 없다"라고 전했다.
반면 중국 시장 비중이 높았던 일부 화장품 업계는 아예 시장 철수를 결정하기도 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변수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란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상반기 중 '이니스프리' 매장을 완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니스프리는 2012년 중국에 진출해 매년 100개씩 공격적으로 로드숍을 늘렸고, 2019년 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했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67개까지 매장 수가 줄면서 최근 최종 철수를 결정했다. 에뛰드하우스 역시 홍콩 진출 11년만에 중화권 유일 매장이었던 '몽콕점' 폐점을 결정하면서 중화권 매장은 존재하지 않게 됐다.
화장품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반한 감정이 어느정도 정리됐다는 판단에 따라 중국 내수 시장 매출을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대통령의 대만 발언과 관련해 우려가 나오고, 이에 따라 중국 시장 움직임이 부정적으로 돌아서는 것은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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