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승엽 "故길은정과 결혼 7개월만 이혼. 소송은 2년 2개월이나 걸렸다"(같이삽시다3)

2023. 4. 2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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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편승엽이 지난 1997년 재혼했던 가수 고 길은정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 혜은이는 편승엽을 포항 집으로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서 편승엽은 "이혼을 3번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안소영은 "가장 짧았던 결혼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라고 물었고, 편승엽은 "제일 많이 시끌시끌했던 사람하고 살 때가, 제가 실제로 산거는 한 7개월?"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편승엽은 이어 "근데 그 사람하고 사연이 많았지"라며 "사실 저도 속이 말이 아니었었고 답답한 마음에 아무나 붙들고 털어놓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한동안은 답답했던 시기가 많았지. 말도 못하지"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시 굳이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는 두 사람이 같이 아픔을 딛고 일어나서 새로운 삶을 살기를 저를 바랐던 거지. 사실 얘기할 기회도 없고 얘기해봐야 '그때 안 한 얘기를 이제 와서 혼자 떠드냐' 이런 반응도 나올 수 있고해서 그냥"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법정 소송까지 갔는데 그게 결론 난 게 한 2년 2개월인가 걸렸다. 저는 좋게 나왔지. 재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런데 그 오랜 세월을 전 계속 나쁜놈이라고만 방송이고 언론에 나왔었는데 밝혀진 얘기는 뉴스에 한번 연예 프로그램에 한번 나오고 끝이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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