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신뢰지수 9개월 만에 최저치…연내 경기 침체 예고

임종윤 기자 2023. 4. 2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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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콘퍼런스보드는 현지시간 25일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01.3으로 전월 수정치 104.0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진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 지수 하락으로 미국이 연내에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지적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 조사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대형 가전제품 구매 계획 등을 세우는 비율이 2011년 이후 최저치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소비자들이 빡빡한 살림살이를 이유로 휴가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4월 소비자 신뢰 지수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4월 기대지수도 68.1로 전월의 74.0보다 하락했습니다.

기대지수는 지난해 2월 이후 12월 한 달을 제외하고, 80을 밑돌고 있는 데 이는 1년 안에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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