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 방미 띄우고 '음주운전 방지' 민생행보로 지지율 '상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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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12년 만에 미국에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성과 알리기에 나선다.
김 대표는 오전 11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이만희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대표 비서실장과 함께 서울 마포경찰서를 방문해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시연하며 민생행보에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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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엔 서울마포경찰서에서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연 참석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12년 만에 미국에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성과 알리기에 나선다. 또한 자신이 공약한 '음주운전 방지 장치 의무화' 이행을 위해 방지 장치 시연 과정을 직접 살펴보는 등 민생행보 현장을 방문한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 주최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한다. 김 대표는 이번 행사 방문을 통해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분위기 띄우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오전 11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이만희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대표 비서실장과 함께 서울 마포경찰서를 방문해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시연하며 민생행보에 시동을 건다.
음주운전 방지 장치란 차량에 시동을 걸기 전 음주 여부를 측정해 일정 수치 이상이 검출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는 장치다.
김 대표는 시연에 앞서 음주운전 방지 장치 제조업체 관계자로부터 작동원리, 장치의 세부 기능과 성능 등 기계적인 부분과 외국의 활용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경찰은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 운영 등 음주운전 근절 대책을 설명한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주운전 재범률 40% 음주운전 방지 장치 부착 의무화 입법 추진!"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올렸다.
이후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국민의힘은 '음주운전 방지 장치 의무화' 법안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고자 한다"며 "음주운전 재범률이 40%를 넘는 현실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음주운전 적발자만 자비로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입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김 대표가 당대표 선출 후 내놓은 첫 번째 법안으로, 정책 행보를 통해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설화로 하락하는 당 지지율 반등을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대통령 순방과 별도로 당 차원의 민생행보에 나서는 것"이라며 "앞으로 민생행보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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