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도 당분간은 어렵다… 추신수 亞 기록은 불멸의 역사로 남을까

김태우 기자 2023. 4. 2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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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경기에 선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일본인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 마쓰이 히데키(36경기)에 이어 36경기 이상 연속 출루를 한 세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이치로는 2001년과 2004년에 각각 38경기 연속 출루를 한 기록이 있고, 2004년 4월 30일부터 6월 14일까지는 40경기 연속 출루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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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 경기 출루 아시아 기록을 가지고 있는 추신수의 텍사스 시절 모습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경기에 선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무안타뿐만 아니라 4사구도 얻지 못해 이날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근래 오타니의 경기에서 이런 모습은 보기 어려웠다. 그도 그럴 것이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3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 가고 있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12일 휴스턴과 경기부터 매 경기 한 번씩은 빠짐없이 출루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출루하지 못하면서 이번 기록은 ‘36’에서 끝났다. 오타니는 개인 최장 연속 경기 출루에 만족해야 했다. 이 기간 오타니는 타율 0.319, 출루율 0.387, 4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8을 기록했다.

36경기 연속 출루 자체도 사실 대단하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36경기 넘는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369번 나왔다. 일본인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 마쓰이 히데키(36경기)에 이어 36경기 이상 연속 출루를 한 세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다만 이번 기회에서 일본 기록 및 아시아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생각보다 자주 오지 않는 기회이고, 다시 출루 행진을 이어 간다고 해도 거의 두 달 가까이 출루를 꼬박꼬박 출루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난이도다.

일본 기록은 이치로가 가지고 있다. 이치로는 2001년과 2004년에 각각 38경기 연속 출루를 한 기록이 있고, 2004년 4월 30일부터 6월 14일까지는 40경기 연속 출루를 하기도 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은 43경기다. 이치로는 2009년 4월 29일부터 6월 15일까지 43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고, 이 기간 타율 0.374, 출루율 0.417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대 공동 129위다.

하지만 이치로도 도달하지 못한 아시아 기록이 있으니 바로 추신수(41‧SSG)의 대기록이다. 추신수는 텍사스 소속이었던 2018년 5월 14일부터 7월 21일까지 52경기 모두 한 차례 이상 출루했다. 추신수는 해당 기간 중 249타석에 나가 타율 0.337, 출루율 0.468, 장타율 0.588, OPS 1.056을 기록했다. 이치로의 아시아 기록을 한참이나 앞서 나갔다.

▲ 추신수와 이치로의 기록을 깰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오타니 쇼헤이

추신수의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대에서도 28위고, 추신수가 이 기록을 세운 뒤 이를 넘어서는 출루 기록을 이어 간 메이저리그 선수는 단 하나도 없다. 그만큼 다가서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타니도 일단 36경기에서 멈춰선 판에, 아시아 선수로 한정하면 이 기록을 깨뜨릴 선수가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또 하나의 주전 메이저리그 선수인 김하성(샌디에이고)은 14경기가 최장 기록이고, 최지만(피츠버그)은 지난해 20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 한 게 개인 최장 기록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타자인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의 지난해 기록은 11경기로 두 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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