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새로운 창세기 외

장병호 2023. 4. 26.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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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향년 92세로 세상을 떠난 생물학자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의 '진(眞)사회성' 연구를 집약했다.

'진사회성'은 개미나 벌처럼 누군가는 자식을 낳고 다른 개체들은 그 자식을 공동으로 기르는 것을 가리킨다.

저자는 인류의 생물량(일정 지역 내의 동식물 등 모든 생물이 포함하고 있는 유기물의 총량)이 99%에 이르게 된 것은 바로 '진사회성'에 있다고 주장한다.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 시대에 다른 것보다 우선하는 핵심"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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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창세기(에드워드 오스본 윌슨|168쪽|사이언스북스)

2021년 향년 92세로 세상을 떠난 생물학자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의 ‘진(眞)사회성’ 연구를 집약했다. ‘진사회성’은 개미나 벌처럼 누군가는 자식을 낳고 다른 개체들은 그 자식을 공동으로 기르는 것을 가리킨다. 저자는 인류의 생물량(일정 지역 내의 동식물 등 모든 생물이 포함하고 있는 유기물의 총량)이 99%에 이르게 된 것은 바로 ‘진사회성’에 있다고 주장한다.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일반과학편(사마키 다케오|394쪽|사람과나무사이)

베스트셀러 ‘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 이야기’의 저자가 과학 분야 전문가 13인과 함께 하루에 하나씩 총 365가지의 과학 지식을 유쾌하게 풀어썼다. ‘달리는 전철 안에서 점프하면 어떻게 될까’ ‘롤러코스터는 거꾸로 달리는데 왜 떨어지지 않을까’ 등 평소 궁금했지만 정확한 이유와 원리를 알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답을 명쾌하게 알려준다.

△우리는 미래를 가져다 쓰고 있다(윌리엄 맥어스킬|480쪽|김영사)

착한 행동을 하기에 앞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지 이성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효율적 이타주의’를 주창했던 저자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저자는 효율적 이타주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장기주의’ 철학으로 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 시대에 다른 것보다 우선하는 핵심”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다.

△지방 아파트 황금 입지(김지웅|344쪽|길벗)

유튜브 ‘5분임장’ 채널을 운영 중인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느낀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지역별 입지 분석, 인사이트 등을 정리했다. 부동산 투자의 기초부터 부동산 물건 찾는 법, 저자가 그간 쌓아온 28개 지역에 대한 인사이트 등을 담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대응 방법, 투자 기간별 유망 지역에 대한 밀착 분석도 함께 수록했다.

△별자리 오디세이(우주살롱|424쪽|비엠케이)

저자는 별자리(아스트롤로지)를 통해 운명을 탐구하는 프로젝트성 유닛 그룹이다. 저자에 따르면 별자리는 ‘나’에 대한 규정을 넘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주는, 자아를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매혹적인 도구다. 별자리는 3500년 이전부터 축적된 고대의 지혜이자 빅데이터다. 사람들이 자신의 별자리 차트를 해석하고 주체적인 삶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물의 철학(함돈균|312쪽|난다)

문학평론가와 작가, 미래교육의 ‘러닝디자이너’를 거쳐 인문운동가로 활동 중인 저자의 산문집 개정판이다. 손에 잡히는 주변의 사물, 지극히 평범해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물질의 진짜 ‘속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렵고 딱딱한 철학 용어는 피하고 친숙한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 ‘철학으로 풀어낸 사물’이 아닌 ‘사물을 철학하게 하는’ 글을 만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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