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이름 올렸다!’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후보 40인 공개...키미히-벨링엄과 나란히
이재성(31·마인츠)이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후보 40인에 포함됐다.
미국 비디오게임 제작사 ‘일렉트로닉 아츠’의 EA SPORTS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후보’를 공개했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후보 발표와 마찬가지로 총 40명이 선정됐으며 분데스리가는 각 포지션별로 공격수 10명, 미드필더 15명, 수비수 10명, 골키퍼 5명이 포함됐다.
이중 미드필더 부문에 이재성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홀슈타인 킬을 떠나 마인츠로 이적했다. 차두리, 박주호, 구자철, 지동원에 이어 5번째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가 됐다.
이재성은 합류 후 곧바로 보 스벤손 감독 체제에서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3백 전술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자주 출전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지난 시즌 총 30경기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이번 시즌 이재성은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부상 여파로 인해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월드컵이 끝난 후 펄펄 날아올랐다. 월드컵 이전까지 16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이후 15경기 5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팀 공격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2선으로 자주 기용 받았고 이재성은 전방부터 강한 압박과 동료들과의 유연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격을 펼쳤다. 이에 지난 2월에는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이재성은 올해의 팀 후보 40인에도 포함됐다. 같은 포지션에는 쟁쟁한 경쟁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요슈아 키미히,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 율리안 브란트가 대표적이다.
과연, 이재성이 지난 2월 아쉽게 놓쳤던 이달의 선수상을 뒤로하고 올해의 팀에 포함되는 영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후보
- 공격수 : 니클라스 퓔크루(베르더 브레멘), 랜달 콜로 무아니(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마르쿠스 튀랑(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셰랄도 베커(우니온 베를린), 무사 디아비,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메르김 베리샤(아우크스부르크), 카림 오니시보(마인츠), 도디 루케바키오(헤르타 베를린)
- 미드필더 : 이재성(마인츠), 율리안 브란트,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세르주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도미닉 소보슬라이(라이프치히), 빈센초 그리포,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요나스 호프만(묀헨글라트바흐), 엘리에스 스키리, 플로리안 카인츠(쾰른)
- 수비수 : 제레미 프림퐁(레버쿠젠), 알폰소 데이비스, 벵자멩 파바르, 마티이스 더리흐트(뮌헨), 니코 슐로터벡, 라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 미첼 바이저(브레멘), 빌리 오르반(라이프치히), 다닐로 도에키(우니온 베를린), 크리스티안 귄터(프라이부르크)
- 골키퍼 : 그레고르 코벨(도르트문트), 케빈 트랍(프랑크푸르트), 마크 플레켄(프라이부르크), 프레데릭 뢴노우(우니온), 쾬 카스틸스(볼프스부르크)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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