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용사업 동반성장…빛나는 성적표 받았다

황송민 2023. 4. 2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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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남제천농협(조합장 류승인)이 지난 2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며 거둔 성과다.

남제천농협이 거둔 눈부신 성과의 비결은 농협의 기본인 경제·신용 사업의 동반 성장에서 찾을 수 있다.

남제천농협은 먼저 경제사업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주력했다.

남제천농협은 농촌형 농협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역 기관과 양해각서를 맺고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출 전담반을 꾸려 신규 대출 유치 활동을 적극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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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천농협 , 굵직한 수상 휩쓸어
APC 운영으로 경제사업 활성화
공동경영체 지원해 농가소득 ↑
상호금융 실적도 매년 ‘우상향’
류승인 충북 남제천농협 조합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임직원이 최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다섯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년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농촌13그룹)과 NH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 2년 연속 우수상, 2021년 상호금융대상평가 최우수상(H그룹)과 클린뱅크 2년 연속 ‘금’등급, 종합경영평가 1등급….

충북 남제천농협(조합장 류승인)이 지난 2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며 거둔 성과다. 특히 지난해에는 농협의 경쟁력을 겨루는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달성했다. 1997년 3개 농협(청풍·수산·덕산)을 합병한 후 26년 만에 받은 가장 우수한 성적표다.

남제천농협이 거둔 눈부신 성과의 비결은 농협의 기본인 경제·신용 사업의 동반 성장에서 찾을 수 있다.

남제천농협은 먼저 경제사업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주력했다. 2021년에는 국비·지방비를 포함해 모두 51억원을 투입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완공했다. 최신 설비를 갖춘 APC가 생기면서 지역의 주요 농산물인 과수·양채·약용작물의 품질을 규격화해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를 냈다.

2021년부터 2년 연속 선정된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은 소포장 라인 도입, 공선조직 교육, 저온저장시설 증축 등 농가 조직화와 규모화로 브로콜리 주산지로서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경제사업은 2019년 류승인 조합장 취임 후 110억원이나 성장하며 지난해 345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4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신용사업도 임직원의 공세적인 마케팅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남제천농협은 농촌형 농협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역 기관과 양해각서를 맺고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출 전담반을 꾸려 신규 대출 유치 활동을 적극 펼쳤다. 그 결과 2019년 1425억원에 불과했던 상호금융대출금은 2019년부터 연평균 12.2%씩 고속 성장하며 지난해 1616억원을 기록했다. 예수금도 4년 전보다 20.3% 늘어나 1710억원을 넘어섰다.

조합원 삶의 질을 높일 복지사업도 활발하다. 원로조합원의 행복한 취미생활을 위한 게이트볼대회를 10년째 개최하고 있으며 6년째 이어온 무료 건강검진 사업은 조합원 건강을 살뜰히 챙긴다.

류 조합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혼연일체가 돼 열심히 뛴 임직원과 곁에서 응원한 조합원·고객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조합원과 동반 성장하는 남제천농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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