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광장] 바이오매스 청정수소 생산활용 규제자유특구 지정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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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디지털헬스케어, 액화수소산업,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에 이어 4번째 '바이오매스 청정수소 생산·활용 규제자유특구'신규 지정을 받아 전국 최다 특구 지정의 영광을 얻었다.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마중물로 태백 청정수소 산업이 대한민국 1등이 될 때까지 혁신적 도전과 투자를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며 각각의 목표가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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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디지털헬스케어, 액화수소산업,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에 이어 4번째 ‘바이오매스 청정수소 생산·활용 규제자유특구’신규 지정을 받아 전국 최다 특구 지정의 영광을 얻었다.
우선,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지역과 기업이 직면한 신사업 관련 덩어리 규제를 패키지로 완화해 주는 제도다. 강원도는 특구 지정을 통해 수소산업과 바이오산업 분야의 권역별 신산업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1960년대 이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성과를 한강의 기적이라 부르는데, 한강의 기적은 태백 검룡소에서 출발한다. 태백시가 한강의 발원지이듯,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의 동력은 태백시의 석탄을 통해서 가능했다.
이제는 탄광도시 태백시가 아닌 청정수소도시 태백시로서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태백시가 대한민국 수소산업 발전의 동력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태백시에는 상장동 벽화마을과 철암탄광이 있다. 상장동의 벽화들은 대부분 탄광을 소재로 탄광촌의 애환과 추억, 과거 탄광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그림들로 채워져 있었고 철암탄광에는 지금도 광부들이 탄광에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석탄에는 위험을 감수했던 고된 노동자의 땀과 결실이 맺혀 있는 듯하다.
장성광업소 철암생산부 입구를 지나 1㎞ 남짓 거리에 특구 부지인 철암발전소가 나온다. 특구 사업의 핵심 기술인 가스화 반응은 플라즈마 토치 속으로 분쇄된 바이오매스를 넣어 합성가스(CO, H₂)를 만들어 낸다. 합성가스 정제 처리를 거쳐 가스엔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일부 합성가스는 수성치환기와 정제기 공정을 거쳐 99.97% 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700㎏씩 생산되는 수소는 연료전지를 통해 100㎾의 탄소 배출이 없는 전기를 발생하고 나머지 수소는 450bar로 압축하여, 인근 수소충전소로 보내 수소 차량용으로 사용된다. 연간 수소 23만t을 생산하는 규모로 넥쏘차 4만6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강원도는 전국 산림면적(629만 4000㏊)의 21%, 도 전체 면적(168만 7000㏊)의 81%를 점유하고 있다. 10년간 평균 벌채면적을 적용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연간 생산 가능량이 24만 8156t(전국 최대)으로 산림자원 활용사업에 최적지라 할 수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바이오매스는 대기 중의 CO₂를 흡수해서 생장하고, 연료로 사용 시 대기로 환원되므로 CO₂가 증가하지 않는 탄소중립에너지에 해당된다고 한다. 강원도는 산림이 풍부해 원료 수급이 쉽고, 산사태 유발 저감, 산불 확산을 방지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국제사회가 노력하고 있는 탄소중립과 청정수소 정책에도 부합한다.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강원도는 청정수소 제조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폐광지역의 양질 일자리를 동반한 지역경제 회복 성장을 이뤄낼 것이다. 또한, 규제는 더 이상 제약이 아닌 기회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추구하는 미래 신산업 도입의 기회’로 삼겠다. 급변하는 산업 경쟁과 기술 여건 속에 새로운 기술이 자유롭게 실증하는 기업환경 조성을 제공하여 기업 투자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마중물로 태백 청정수소 산업이 대한민국 1등이 될 때까지 혁신적 도전과 투자를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며 각각의 목표가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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