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음식물쓰레기 배출료 횡성·홍천 ‘10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주 일반가정 음식물쓰레기 배출 수수료가 도내 타 지자체 대비 최대 1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원주 음식물쓰레기 배출 수수료는 ㎏당 187원으로, 인근 횡성군과 홍천군 ㎏당 20원 대비 약 10배 비싸다.
이 처럼 원주의 경우 타 지역 대비 수수료를 너무 과도하게 책정, 음식물쓰레기 처리 부담을 시민에게만 전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진제 적용시 최대 16배
주민 “비용 과다” 불만 호소
시 “지역별 여건 따라 차이”
원주 일반가정 음식물쓰레기 배출 수수료가 도내 타 지자체 대비 최대 1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원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를 설치, 운영 중이다. 세대별 전용 카드를 기기에 태그한 후 음식물쓰레기를 넣으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2020년부터는 20세대 이상 다가구주택 등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원주 음식물쓰레기 배출 수수료는 ㎏당 187원으로, 인근 횡성군과 홍천군 ㎏당 20원 대비 약 10배 비싸다. 도내 빅3 도시인 춘천시(㎏당 35원), 강릉시(㎏당 45원)와 비교해도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원주는 타지자체와 달리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추가 부과하는 구간누진제까지 적용하고 있다. 수수료가 ㎏당 187원이지만 배출 무게가 20~30㎏일 경우 ㎏당 280원, 30㎏ 이상은 ㎏당 327원이 적용된다. 누진세 적용시 횡성·홍천군 대비 최대 16배 이상 높은 수수료가 부과되는셈이다.이 처럼 원주의 경우 타 지역 대비 수수료를 너무 과도하게 책정, 음식물쓰레기 처리 부담을 시민에게만 전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정모(52·여) 씨는 “횡성 거주때는 1년간 수수료가 3000원을 넘지 않았지만 원주에 이사온 후 두달이면 3000원이 훌쩍 넘는다”며 “한 두배 차이도 아니고 약 열배나 많은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 수수료는 폐기물관리법에 근거해 지자체마다 지역 여건을 고려한 조례를 통해 각각 정하고 있어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우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검찰,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금품수수’ 혐의 들여다본다
- [현장르포] 이외수 작가가 떠난지 꼭 1년, 화천 감성마을 가보니
- 양구 금강산로또서 1등 2명 수동 당첨…동일인이면 당첨금 27억원
- '교사 인기도 옛말'… 춘천교대 합격선·경쟁률 하락
- 이틀새 동해시 북동쪽 바다서 15차례 지진…오늘 오전 5시에도 2.3 지진
- '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추가 구속영장 발부… 구속 6개월 연장
- 성착취물 3200개 만든 ‘그놈’, 피해자 당 100만 원에 형 줄였다
- 망상1지구에 칼 빼든 김진태 지사 “이번 감사 정치적 의도 전혀 없어”
- [영상] 유명 BJ 동원 '3천억대 도박장' 운영 일당 검거 현장
- [영상] 이게 되네… 자동차가 바퀴 90도로 꺽더니 옆걸음 주차